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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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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사랑


BY kanghe0629 2003-09-12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아무도 들어올수없게

무겁게 잠겨진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문은 강산이 한번 변하고 두번 도

훨씬 넘게  변했지만

끔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아름다운 향기가 나도......

달콤한 내음이 흔들어도.........

그런데

어느날 이였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들어올즈음

그문을 흔드는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문은 미소만 지을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흔들다  흔들다 가버린는 뒷모습을

문득 바라본 그문은

가슴이 뛰는걸 느낍니다

그것도 아주세게...

옆에서있는 나무들이 흔들릴만큼

그렇지만

그 문은 애써 아니라고 흔듭니다

아닐거야 아닐거야

그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그다음날도 여전히 가슴은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문은 느끼기 시작 합니다

' 아~ 안되는데 ...

어느새 문을 흔드는이는 말합니다

열지 않으면 안된다고..........

빨리 열어 보라고....

그문은 눈도 감고 귀도막고

가슴도 꽁꽁 묶어 버립니다

하지마

이미

그건 부질없는짓 임 을 그문은 알고 있었습니다

"똑똑똑"
조용히 그문은 빗장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강산이 두번도 훨씬 더 지날만큼

세월이 흘러 녹이쓸었는데.....

그래도 그문은 열리고 말았습니다

햇볕이 눈부시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햇볕이 과연 따스할지

뜨거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문은 선택했습니다

빗장을 내리기로....

그 긴사흘동안의 힘겨운 싸움은

사랑이였습니다

사랑....

어찌될까요?
잘은 모릅니다

다만 한가지

그 문은 압니다

그게 상처로남아

다음엔 더굳게 두개의 빗장을 지를지도 모른다는걸

그래도 그문은 용기를 냈습니다

간절히 바라는 이 에게

웃으면서 .......

다정히

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