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세월 동안
아무도 들어올수없게
무겁게 잠겨진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문은 강산이 한번 변하고 두번 도
훨씬 넘게 변했지만
끔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아름다운 향기가 나도......
달콤한 내음이 흔들어도.........
그런데
어느날 이였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들어올즈음
그문을 흔드는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문은 미소만 지을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흔들다 흔들다 가버린는 뒷모습을
문득 바라본 그문은
가슴이 뛰는걸 느낍니다
그것도 아주세게...
옆에서있는 나무들이 흔들릴만큼
그렇지만
그 문은 애써 아니라고 흔듭니다
아닐거야 아닐거야
그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그다음날도 여전히 가슴은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문은 느끼기 시작 합니다
' 아~ 안되는데 ...
어느새 문을 흔드는이는 말합니다
열지 않으면 안된다고..........
빨리 열어 보라고....
그문은 눈도 감고 귀도막고
가슴도 꽁꽁 묶어 버립니다
하지마
이미
그건 부질없는짓 임 을 그문은 알고 있었습니다
"똑똑똑"
조용히 그문은 빗장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강산이 두번도 훨씬 더 지날만큼
세월이 흘러 녹이쓸었는데.....
그래도 그문은 열리고 말았습니다
햇볕이 눈부시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햇볕이 과연 따스할지
뜨거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문은 선택했습니다
빗장을 내리기로....
그 긴사흘동안의 힘겨운 싸움은
사랑이였습니다
사랑....
어찌될까요?
잘은 모릅니다
다만 한가지
그 문은 압니다
그게 상처로남아
다음엔 더굳게 두개의 빗장을 지를지도 모른다는걸
그래도 그문은 용기를 냈습니다
간절히 바라는 이 에게
웃으면서 .......
다정히
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