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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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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엄마2


BY 그린 2002-11-01

꿈!
사람들은 마음속에 저마다의 꿈을 지니고 있겠지...
아니, 지금은 잊었을지라도 그런 꿈을 꾸던 시절은 있었을텐데...

오늘 큰아이 작은아이를 세워놓고 혼을 내며 한심스런 엄마가 한 말
이런 식으로 스스로가 할일을 무시하며 마냥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며 살고 싶다면 학생이라는 이름을 버려라.
많은 시간 학교에서의 생활로 시간 허비하지 말고 지금부터 나가서 거지들의 생활을 익히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배고프면 고픈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견딜 수밖에 없는 그런 생활을 지금부터 익혀라..어쩌구 저쩌구...
집안일을 끝내고 조금전 아이 잠자리를 봐주러 들어가니 책상위에 놓여진 일기장이 눈에 띈다

'엄마는 오늘 너무나도 말을 잘 못하신것 같다.
거지들은 꿈이없기때문에 그런 생활을 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거지 가 아닐것이다
나도 내동생도 그래서 거지가 될수는 없다.
나는 수의사가, 동생은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

휴~~얼마나 한심스런 엄마인지...
겨우 5학년짜리인 아이에게 무슨말을 한건지..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며 희망을 가진아이의, 꿈을 가진 아이의 행복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