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마침내.. 제집에 찾아오듯
이 땅위로 너울 너울 춤추듯 내려와서
살폿이.. 아주 살폿이
처음에는 새털처럼 가뿐히 자리를 잡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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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의 집에도.. 아빠 회사에도..
철이네 학교에도..
엄마의 시장바구니 속에도..
뒷산 약수터의 수도꼭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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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의식을 도배할
"마중물"이 되어서..
처음의 가벼운 호기심은
어디로 가고 있는 줄도 모를..
두려움이 되어 기꺼이 외면하게 된다.
거두절미 당한 보여지는 부분만
혹은 각색된 각본만..
수용해야 한다.
더 이상의 원본에 대한 접근이나 의혹은 허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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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무게를 키워
이제는 무엇이든지 무엇이라도
제 손아귀에 말아 넣게 되는 거대한 블랙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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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신화나 철학의 향불을 올리는 것인가..
신화는 신화속에 머물러야지~
완전치는 못하지만 점차 모순을 극복하고
공평의 잣대로 제 역활을 해 나갈 수 있는 그 제도의
인간의 세상에서
꽈리를 틀고 앉아..
인간의 내제된 양면성이
오로지 이기적으로 가동할 때만 엑티브하게 해 주는 아일러니..의 특혜의식
기회주의의 뗏목에 태우고
그 신화와 철학은 모두를 어디로 이끄는지..
어디쯤가다
더이상 필요없고 귀챦고 번거로워지면
준비된 그.. 곳에 내동댕이치면서
기꺼이 들려줄
마지막 신화 한 소절 준비해 두었을지 모를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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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찌 오늘이~~
유리구슬에 홀려 스스로 선택해서 왔으니.. 책임도 스스로에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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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이렇게 끝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내 삶의 모든 활력을 훔쳐간.. 인생을 작살낸 원흉인 웬~수라 하더라도..
백정도 칼만 버리고 마음 바꾸면 도인이 될 수 있다하더라..)
그렇다고
목숨을 걸고 누군가 무모하게 대항하기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누구에게??)
다만..육하원칙에 의해서
매사.. 자신도 예외일 순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만물을 아우룰 수 있는 능력(과학)을 틀어 쥔
비밀스러운 소수의 사람들이..
자신들도.. 불과 얼마전(길어야 20여년?) 특별히 다를이 없었던
영육간에 모순과 헛점을 가진 이웃이었음을 상기하고..
휴머니즘의 파괴보다는
상생의 원칙아래..
판도라상자의 비밀이 "사랑"이라면..
남/녀 사이나.. 가족간의 제한적인 사랑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격이없는 조건없는 제한없는
신의 품과 같은 무한한 휴머니즘의 사랑을
나누며 살 수 있는 세상을~~~~꿈꾸길..
(차라리.. 내가 눈을 뜨고 꿈을 꾸고 있다면~~
불가항력적인 현실이라도..
현실을 꿰뚫은 이야기 하나..
모든 것은 각기 단절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다른 장소..다른 모습.. 다른 얼굴..이지만 의식은 하나로 코드화되어 있다.
문제는 이것이다.
의식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그건 이미 자유는 저당잡혀 있다는 것인데..
잘~먹고.. 잘~묵고.. 잘~소비하고.. 잘~ 따르면서..잘~놀면..되지~~
더 이상의 자유?? 그게 뭐에 필요한데~??
남은 자유? 사유의 자유??.. 그것은 개에게나 주어라??)
"강쥐야~~ 니 가질래??"
"니도 싫타꼬.. 하면~ 남은 건 나 하나네.."
지발.. 그 하나가 나하나 단하나만이었으면.......。˚(/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