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친정 엄만..
연세가 칠십이시다..
하지만...
요사인..
원체 장수 하시는 분들이 많아..
많은 나이도 아니시다..
어르신들이 모이시는데..
가시면..
아직 콜라 엄마보곤..
새댁이라고 하는걸 보면 알수가 있다...
엄마가...
하시는 계에 갔다오셨다...
콜라...엄마 원자네 아줌마 잘계셔?
콜라 엄마...그래 아직 일하러 다니지..
콜라...그 나이에 뭔 일을 하러 다녀
콜라 엄마...그 나이는 아직 칠십도 안되는데..
실밥 따로 다닌다더라..
콜라...그러구 얼마나 받어
콜라 엄마...한 십만원 넘게 받는다더라..
콜라...뭔 십만원씩이나 받어?..
콜라 엄마...한달에 그렇게 받는다 하던데..
콜라...한달에 십만원 넘게 그렇게 받는다고?
아이구 차라리 안 벌고 말지..
열덞시에 나가 것도 점심도 안준다면서..
저녁 여섯시나 끝나고 하면서...
것 밖에 안 준다고..
엄마가 뭘 잘못 알은것 아닌겨어?..
콜라 엄마...뭘 잘못 알어..
그럼 육십이 넘은 할망구를 그렇게 주면 되지..
것도 안 주면 또 어쩔것이여어
며느리가 낮으로 전화 해서 안 받는다고..
어딜 나가시면...
한달에 이십만원씩 주는 돈도 끈는다고 한다는데...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많기로 글치...
하루에 여덞시간을 단순 노동을 해서...
한달에 십만원 넘게 받는다면...
아무리 생각 해도 너무 한것 아닌가...
말이야아~~~
콜라네 집...
뒷에서 밭농사를 많이 하시는 할아버지 부부가 있다...
그기에..
새벽 부터 나와서..
일을 도와 주시는 할머니 한분이 계신다..
(아직 칠십은 안돼지 싶다)
밭 까지 차가 올라 올수가 없어서..
비료나 채소 같은걸 직접 머리에 이고...
다녀 셔야 한다..
그렇게 하루를 하면...
일당이 만이천원 이라 한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땡볕에 쪼그리고 안아...
일을 하시곤..
만 이천원이라니..
것도...
만원에서 이천원 인상 된것이라 한다...
그렇다고..
농사 짓는 할아버지 부부가 잘묵고 잘 사는것 또 아니다..
요즘은 할아버지가 풍이 와...
할머니가 새벽부터 나와 하시고..
할아버진 지팡이를 짚고 나와...
어렵사리 도우시곤 한다...
하긴...
콜라가...
마트에서 일할때고 그랬다..
잘 빠진 쭉쭉빵빵들은..
그래도 도우미 행사업체에..
등록 되어..
일당이 많겠는 십만원에서 부터 받았고..
같은 대학생이래도..
키가 작고...
외모가 안 따라 주는 학생은..
판촉직으로.
일당 삼만원으로...
일을 했다..
같은 몸이래도...
값은 천자 만별이다...
콜라...
구직난 신문을 뒤적인다...
이왕 나가서 버는돈..
한달에 백만원은 벌어야지...
하곤 큰눈 더 크게 뜨고 봐도..
영업직 빼곤...
이렇다 할 만한데가 없다...
콜라 엄마 말 마따나...
정자 좋고 물 좋은 데가 없다고 하더니...
정말 내 몸값은...
얼마나 될까??
라디오에서...
디제이가 사연을 읽는다..
여행을 간다는 사연이 었다..
디제이가 말한다..
정말 사람같이 사는군요...
라고...
사람 같이 살아 본날이 그 언제 였던가??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