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나는 허수아비다
숨을쉬고 있지만 죽은 목숨과 같은 세월 2년을 보냈고
앞으로도 기약없는 허수아비다
내나이 47세..23살 아들과 21살 딸아이를 둔 이 나이에
너무도 서러워 이 내 허수아비마음을 털어놓는다
돌부처도 돌아앉고 죽은 송장도 거꾸로 일어선다는 옛말이
내자신의 현실이고 보니..
숨은 쉬고 있지만 나는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
지금 나는 나이많은 주부중학생...
학교갔다오면 집에서 아이들 옷을 만드는 부업을 한다
일을할때는 마음을 비우지만 시간이 날때는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픈지.. 아무리 내마음을 달래보려고 하여도 내마음을 달랠길
없어 울기도 많이울었다
이런 나날을 보내는 나에게 누군가 주부닷컴이라는 곳을 소개해
주어 부족한 글이나마 이 내 마음을 달래보려 이렇게 첫발자욱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