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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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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하나


BY 캐슬 2003-08-13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하려고 합니다.

항시 시한  폭탄을 운반하는 사람 같은 그의 마른 성격도 맞춰 주려고 노심초사 합니다.

농담을 건네고 함께 웃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을 붙이며 살아 나갈 수 있으리라고 나는 믿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사는 것은 시간 낭비 쟎아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럼 나는 시간 낭비를 해 온 것일까요?

"시간 낭비"

일에 몰두해 있다 가도 문득문득 와이셔츠 핀처럼 머리에 꽂히는 그 말에 나는 고개를 젓습니다.

내가 그를 버리지 않는 한 헤어짐은 있을 수 없다고

그리고 나는 누군가를 버릴만한 인간이 못 돼니 아마 이 생활은 끝날 수 없습니다.

둘 중 하나가 죽지 않는 한 영원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