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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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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4 ( 마약과 매춘 )


BY 올리비아 2003-08-09

방콕하면 왠지 모르게
마약과 매춘이 먼저 떠오른다.

아마 비디오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우리나라에서 음주단속하듯
그곳에선 마약단속을 자주 한다고 한다.

경찰관이 차를 세우고
운전자의 눈동자를 까뒤집어 본다고 하는데..

생각할수록 정말 우습다..ㅎㅎ

그렇게 마약단속을 자주 하는걸보면
마약이 얼마나 대중화 되어있는지
짐작할수 있는 대목이다.

방콕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환락의 도시 파타야로 오면서
그 느낌은 피부로 더 느낄수 있었다.

여자보다 더 이쁜 게이들의 쇼를 보면서
애써 남자의 흔적을 찾아보려 했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다웠다.

파타야의 밤..
가이드와 남편은 마치 형아우처럼 친해졌다.

가족동반인만큼 야?한 나이트코스는 생략하고
그대신 저녁에 시내구경을 가자고 한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 셋은 호텔에
남겨둔채 우리부부 가이드와 셋이
파타야 시내로 나갔다.

이태원의 밤거리라고 해야 하나
남대문시장의 밤거리라고 해야하나

길거리의 포장마차에선
혐오스런 건강식품들이 즐비하다.
애벌레, 바퀴벌레, 등등..

영화에서만 봤던 무시무시한
칼들이 과감히 길거리에 진열되고..*,*;;

참으로 별난 세상이다..

함께 길을 걷던 가이드가 맥주한잔
어떠냐며 길가의 술집으로 들어가는데~

난 그저 호프집인줄만 알고
졸졸 남자들 뒤를 따라 들어갔건만..

허거거걱@,@;;
에구구..깜딱이야~@#$@#..

좁디 좁은 홀안에서
홀라당 옷벗은 여자들이

철봉 하나를 부여잡고
오징어처럼 흐느적 거리며
춤을 추고 있는게 아닌가..

흐미~~~#@$#...
이게 왠 난리부르스냐~~~~
(가재눈 게눈으로 볼거 다 본다..*~.^*)

달랑 끈팬티 한장만 입은
여자 8명이 작은 무대위에서

갖은 요염한 춤으로
테이블에 앉은 남자를 향해
간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몸을 흔든다.

(...같은 여자들끼리
내가 간택할수도 없고..^&^*)

"이곳의 술집은 대부분 이래요"

순간 홀안에 서양남자가 들어오니
그녀들의 몸짓은 더욱 요염하다.

홀안에 여자손님도 눈에 띈다.
이상하다..여자가 여자를 보러 오다니..

"여긴 동성애자도 많거든요.."
"아~그렇구나..."

동성 연애자라는 말을 들으니
순간..여자가 여자로 안보이고...
남자가 남자로 안 보이네..(이를 어째~ㅎㅎ)

아마도 먼 훗날엔..
"와츠 유어 네임?" 이 아닌..

상대방의 性을 묻는

"왓츠 유어 섹스?"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묻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ㅎㅎ

하여간 평범한? 곳도 이러하니
좀더 심한 곳은 완전 성인 비디오란다..

환락의 술집..
눈부시고 화려한 조명속에서
서글픈 인간시장의 모습을 보는듯 하였다.

그곳에서 10분여 앉아있다가
길거리를 나오니 순간 속이 울렁거렸다.

화려한 밤거리가 낯설고 두려워
용가리 남편의 팔뚝만 놓칠세라
꽉 부여잡고 길을 걸었다.

맘 같아선..

잘생긴 총각 가이드의 팔을
잡으며 걷고 싶었지만서두...으흐흐..

난..

지킬건.. 지킨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