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온 딸아이가 좋아하는
부추 부침게를 만들어 주기로했다.
물론 내가 부치는 것은 아니고
주방주변을 빙빙돌다가
성의표시는 해야할 것같아서.
마지막 한판은 내가 맡았다.
바작바작 익어가는 소리...
뒤집기 한판을 시도했다.
뒤집어지긴 뒤집어 졌는데.....
왜 한귀퉁이가 접히고 지X이야..글쎄~~
부침게 부치는 거(국자말고, 이름이 생각이 안나...)
그거로 떼어놓으려고 가운데를 비집고 비비고 어쩌고 했더니
조각조각이 나는 건 또뭐람?
딸아이 드려다보더니,
''아빠~ 부추볶음(두루치기)만드세요?''
난 밀가루 섞인 부추나물 볶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