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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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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BY 주전자 2000-09-27

세상살이가 쉽지만은 않네요.
처녀적 무심코 던져지는 말 한마디에도 한밤을 꼬박 새워야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사십이 넘은 이 나이에도 삶이라는것은 나를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하게 하네요.
남편과의 사소한 말다툼이 그렇고
이직은 어린아이들의 문제도 빠질 수가 없네요.
더더군다나 시댁과의 관계는 말할나위 없겠지요.
내일은 나아지겠지 내일은.............
또 가을이 왔네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침바람이 날 더욱 더 힘들게 합니다.
사춘기 소녀도 아니건만 오늘밤은 소녀적 어느날처럼 하얀 새벽을 맞이할까 합니다.
"0시의 다이알"도 없고 멜라니싸프카의 노래도 없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어느새 잔잔한 음악이 흐르네요.
눈을 살며시 감고 스무살의 내 가슴앓이와
마흔의 내 가슴앓이를 비교하며
쓴 웃음을 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