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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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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간음한여자이야기


BY 밥푸는여자 2003-06-30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붉은단어를 형벌로 주었지 


 
 ''Adultery'' 간음죄 그 여인은 평생 ''Adultery''의 이니셜 ''A''를 

  뒤에 달고 다녀야 했다. 마을에서 아무도 그녀를 사람 취급 하지

  않았지만 숨죽여 살아온 세월을 그녀는 상처를 상처로 받지않았다.

  그 자리에 머물며 그녀의 남은 생을 포기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지나가면 마을사람 모든이들이 손가락질을 하고 비웃곤했지만

  그녀는 하루하루 성실히 마을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

  그녀의 등뒤에 여전히 ''Adultery''의 이니셜 ''A''를 지고서 말이다.



  처음 몇년간 그녀가 지나갈 때 동네 아이들은 물었다지 등뒤에 ''A''

  가 무슨 의미냐고 그럴 때 마다 부모들은 간음하다 잡힌 여인이라

  알려주었다. 그러나 십년이 지난 후 그녀가 지나갈 때 어린아이들의

  질문에 그들의 부모가 대답하는 말은 그녀 등뒤에 ''A''는''Adultery''

  의 이니셜 ''A'' 아니라 천사''ANGEL''의 이니셜 ''A''라고 답했다.


  살다보면 본의아니게 상처를 받게되고 그 아픔으로 평생 남을 원망하며

  삐둘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보게된다. 혹 순간의 실수로 인해

  죄를 거머쥔 체 마음을 쥐어뜯고 살 수도 있다. 허지만 자신의 상처를

  적극적인 소망으로 바꾸어 살아가는 사람은 생의 전환을 가져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한 젊은이가 생각이 났다. 가정적 환경과 상처로인해 결혼 상대자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 그래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혼자 살아도 되겠냐는 질문..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 선하고 건전한

  생각들을 자신의 환경 때문에 속으로만 움추려드는 그를 생각하니 기도가

  되었다. 그에게 놓여진 환경 속에서 감사할 조건을 더 헤아리고 보다

  적극적인 소망을 가지고 어떤 선택에 임하기를..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운명의 핵심은 선택이며 오늘

  나는 지나온 선택에 대한 결과를 안고 사는 것이다.


  긍정적이고 소망적인 선택,부정적이고 페쇄적 선택..



            [읽는그대 어느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