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면 우리딸 두번째 생일입니다.
커다란 케익 놀이방 보내려고 준비해 두었는데 왠지 허전함이란...
이곳 지방에선 꽤 유명한 복지단체가 있습니다.
노숙자들 식사는물론 일거리까지 제공해 주시는...
우리 딸이름으로 무지 작은 액수의 돈을 보냈습니다.
너무 적어 죄송했지만...
그래도 십시일반으로 이기회로 같이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예전부터 그렇게 살아야 한다 마음뿐이었는데 크게 나누지 못함이 조금은 쑥스럽지만...
그래도 그로인해 내 딸에게 더큰 행복이 온다면 너무 이기주의 일까요?
어쨌든 기분이 넘 좋습니다.
말귀를 잘 못알아들어도 언젠가 그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따라줄 날이 오리라 생각듭니다.
풍족하지 못한 살림으로 인해 한달씩 겨우겨우 얼마씩 목돈을 마련하려 아둥거리는 생활이지만 작은 도움을 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 잘한거죠?
좋은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