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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14

찜질방에서..


BY 도영 2003-06-21

푸힛...웃겨서 죽는줄 알았어요..ㅎㅎㅎㅎㅎ

얼마전 남편과 찜질방엘 갔어욥.

서로 목욕하고 찜질방서 1시간 후에 만나기로 하고 흩어졋어요.

찜질방에 들어가니 남편이 안와서 수면실 옆에 휴게실서 기다리는데.

허여무리하니 허우대 잘 생긴 남자가 댓살정도의 아들내미 손을 잡고 쑥..들어오데요..

오자마자 아들내미랑 커텐쳐진 컴컴한 수면실로 능숙하게 들어가길래 그런가부다~~~~남편을 기다리는데..

어느여자가 들어와 누군가를 한참 찾데요..

한참후에 마지막에 수면실에들어가

30분전에 수면실 카텐 휙~젖히고 자신만만하게 들어간 허우대 멀쩡한 사람에게...

"자기야 여기서 모해요??''"
하면서 끄집고 나오데요..

땀한방울 안난 뽀숑뾰숑한 얼굴로 나온 그남자.

알고보니 그 남자..찜질방이 처음이라 수면실이 찜질방인지알고

벌렁 들어 누워 아들과 땀나기를 기다렸데요.
그 허우대 멀쩡한 남자..

각시 손에 질질 끌려나와서 하는말..""어쩐지 암만 기다려도 땀도 안나길래 어케된건가...""햇다네요..푸힛~

웃음많은 저..안웃을려고 참고 참다가...그만까르르르르~~~웃었더니 연쇄 반응 현상이 일어나.
웃음참던 내 옆에 아지매도.. 또 그옆에 총각도.. 티비앞에 ..아저씨도 ..동시에 와~~ 하하하~~웃데요..
휴게실이 온통 웃음바다로 변햇답니다...

이래서 아무리 쉬운 거라도 해봐야 알겠드라구요...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