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고 꿀무레하고 산속을 헤메기가 안성맞춤인날
이른아침부터 바삐 집안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친구와 둘이서 집을 나섰다.
김용사 계곡까지 가려면 한삼심분은 소요해야 하기에
부지런을 뜰며 도착해서 울 둘다 오가피잎사귀 모양도 확실히 몰르고
잎사귀 모양인즉 인삼잎모양이고 손가락처럼 다섯가닥의 잎이라는
야기만듣고 헤메었지만 허사였다.
한참을 ?고있는데
절에 사시는 보살님이 아무레도 못?을것 같아 올라왔다면서
손짓하는데 지척에두고도 못알아보았으니
울둘은 산삼이라도 발견한냥
정신없이 잔가시에 손이 찔리는줄도 모르고 잎을땄다.
풀은 우리 키보다 훨씬커고 사람이 다닌흔적은아무데도 없었다.
줄딸기가 빠알갛게 익어 수즙은 색시마냥 홍조를 띠고있어
먹고싶은맘에 손이 딸기에 다다렀으나
미안함에 손을 멈칫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어이햐랴
먹고싶은맘이 미안함보다 부피가 커버려 살짝한개를 따서 입속으로
넣었다
새콤달콤한 맛을 뒤로하고 또산속을헤메었다
망개줄기에 메달린 망개잎모양이 통통하게 살이오른 딸아이의 볼모양을하고 조용한산속의 침입자를 경계하는듯했다.
손이긁히고 무엇에게 물렸는지 팔은 가려워오고 간간히 숨어있는 오가피 잎을 어느정도 따서 산을 내려왔다.
내려와서 보니 벌레에 물린곳을 긁은탓에 벌겋게 부어오르고 있었다
내려오는 맑은물에 손과 팔을 씻고
산사에서 먹어보는 맛있는 점심을먹고
차실에가서 녹차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차잎을 깨끗이 다듬어서
하루저녁 골가서 오늘은 차잎을 찜통에 살짝 두번쪄서 말려서
아홉번정도 찌면 진짜루 깨끗한 국산 오가피차가 만들어지는것이다
일년동안 먹고 친구에게도 나누어줄 차를 만드는일은 힘들기도 하지만
나누어주는 기쁨또한 몇배의 값어치이다.
감잎차도 한차례 했는데 모자라서 다시또할 예정이다
한스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지천에 차재료가 깔렸는데 왜돈주고사냐구
쬐끔만 부지런 하면 만들수 있다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