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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4

정애


BY [리 본] 2003-06-11


리본의 유년이야기 "장마다 가는 길에 살던 내친구 정애"와 
오랜만에 전화 통화를 했답니다.
오후 잠시 외출을 했었는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와서 안부만 묻고 대충 끊고 
귀가해 집전화로 수다 보따리를 술술 풀어 놓았습니다.

장마다 가는 길에 살았던 조신한 내친구 정애는 
초등학교 일학년때 짝꿍이었고 
초등학교 기간중 2년만 떨어져 지냈고 줄곳 한반에서 공부 했었습니다.
죽마를 타고 놀진 않았지만 줄넘기는 둘이 기차게 많이 한 친구랍니다.

서울과 인천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개인적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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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는 아이가 없어서... 
공연히 은연중에 말 실수라도 해서 
친구 마음에 상처라도 주게 될까바 늘 염려를 하게 되네요.

아이는 없지만 자아발전에 투자하며 심플하게 사는 그녀의 삶도 
그리 우울한 것만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공유한 추억만큼 할말도 많은 오래된 친구...
또 다른 나의 분신입니다.

다음에 만나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야 겠습니다...
"정애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