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
결혼기념일 ..주변에서 마치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을
연출한 이야기를 한다 ..
"있잖어 ..뚜껑열린 차를 끌고 와서는
장미 백송이를 차에 실고 ..나를 데리고
팔당대교를 건너서 ..멋진 카페에서 와인을 곁들인
저녁을 들고 왔어 ..."
"햐 ..너네 신랑 이벤트 죽인다 ..(아 ~!!기죽어 ..)
마음속에서나마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현실로 이어지는 영화촬영?
크으 내가 똥배 아줌마라 ..
울 신랑은 이벤트고 뭐고 별 관심이 없나...쩝~^^;;;
잠들기 전에 ...
예지네 아빠가 어쩌구 저쩌구 ...
한국에도 이런 남자가 있다는 거야
그것도 바로 옆에 ..
이벤트를 기획하는 바로 그런 남자 ..
그렇게 고했다 ..
별로 놀라지도 흥분하지도 않던 신랑왈 ..
"응 그래 ..그걸로 기죽었어 ?? 그럼 난 삼벤트 준비할께 ..
삼벤트 가지고 성에 안차..그럼 사벤트 ..."
그까짓 이벤트 가지고 뭘 ~~~~"
순간 ..웃음이 나와서 그래 이게 삼벤트였군 ..~~~
둘...
어제 둘째녀석 담임 선생님을 만나고 왔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어머니가 가서 성적표를 받고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해야하는 이상한 강요가 있다 ..
담임 선생님 왈 ..
"찬이 어머니 대단히 남자 복이 많습니다 ..
어쩜 그리 자식을 잘 기르셨습니까 ..(접대용멘트임 )
@#$%@#%....."
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신랑왈
"자기가 무슨 점장이인가 ..남자 복이 많다고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