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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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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컴*의 아름다운 여인들.


BY 박 라일락 2003-05-30




 2002년 5월 어느 날.
 *아 컴*의 소풍정기행사가 
 푸른5월의 화려함을 장식한다는 그 날.
 아직은 삶의 미련을 끊을 수 없어서 
 생의 끝 자락을 놓치지 않으려고 
 어느 병실에서 눈물의 세월을 보냈었다.
 살아 남기만 해라.
 훗 날..
 다가올 그 날을 약속하면서..
 
 2003년 5월 29일.
 세월은 지난해 약속한 그 날을 나에게 초대하였으니...
 아~
 아름다운 *아 컴*의 여인들이여!
 그대들을 만남에 이 뇨자 행복했노라.
 
 낮설은 아이디의 님들께서 
 *에세이 방*에 함께 한다고 하시니 반갑기 그지없고.
 글로써 알고 있다고 일부러 찾아 주신 님들께 너무 고맙고.
 과학이란 괴물인 컴퓨터.
 인터넷이란 사이버 공간을 창조하더니
 이렇게 좋은 인연고리를 엮어 주리라고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2년 전.
 대전 *아 컴* 소풍행사에서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참석해서 랑 멋진 노래를 불렀던 
 '인간문화재'란 아이디를 가진 님께서
 새로 탄생한 쌍둥이를 데리고 부모님과 함께 참석을 하여
 반가운 인사를 하기에 
 이 뇨자 살아 있다는 것에 한없이 감사하고.

 사회를 맡은 조앤님.
 공석자리이건만...
 회의장 한 구석에 자리해서 한 마디 툭 던지는 이 뇨자를 보고 
 "박 라일락님입니다"라고 소개를 해서 잠시 당황했지만 
 *아 컴*님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에세이 방"과 "앗 나의 실수 방"의 대표적인 젊은 기수 
 우리의 '구구린'
 학교시절 웅변으로 유명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어쩜 그렇게 웅변을 잘 하는 실력을 보유했는지...
 장내의 모던 님들께서 열정적인 박수에 
 이 뇨자 찬사에 도 찬사를 보내고 싶어라.
 함께 한 남편도 넘 넘 멋지고...

 늘 만나기를 꿈꾸던 설리님과 수련님.
 멋진 글뿐만 아니고..
 아직도 소녀같은 이미지가 마냥 아름답기만 하여라.
 세월의 잔영이 그대들은 피하고 
 이뇨자에게만 머물고 갔던가..싶고.
 함께 한 그 자리에는 주고 받은 대화에서 
 늘 그러하던 것처럼 10년 지기가 곁에 있는 느낌이요
 그대들의 환하게 웃는 그 웃음에서 기쁨을 만끽했고
 정을 주고 받는 그 자리가 너무 고맙기만 했다오.

 아~
 그대들을 만남으로서 행복했노라.
 우리 비록 사이버에서 맺은 인연일지라도 
 그 냥 스치는 인연 아닌...
 오랫동안 간직하고픈 영원한 인연이고 싶어라.
 
 어떤 사정으로 인하여 이번 행사에 참석지 못한 님들.
 일 년 후...
 2004년 5월.
 그 날에는 꼭 만나서 인연고리를 맺고 싶은...
 지금 또 하나의 희망사항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