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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소액결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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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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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가씨를 보고


BY jungill 2003-05-09

왜 대부분의 드라마는 굳이 시집살이를 상정할까?
그리고 결혼하면 집안일을 떠맡기려고 할까?

난 결혼을 해서 왜 내가 갑자기 집안일을 요구받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왜 시어머니는 이때까진 생일을 챙기지 않다가, 굳이 며느리 왔으니까 생일상을 얻어 먹어야 한다고 하는지?
우리 엄마는 사위얻고도 생일밥 챙기지 않던데...

갑자기 내가 그집 식구들 아침밥을 해야 하는 지?
이때까진 내가 아니더라도 잘 살던 사람이 며느리 들어오니까
앉아서 밥을 얻어 먹으려고 하는 거다.

우리 엄마는 사위들어왔다고 앉아서 밥을 얻어먹으려고 하지 않는데..

게다가 내돈들여 내 정성들여 밥했더니, 고마워하는 느낌은 커녕
맛까지 갖춰야 된다는 듯한 인상을 받는거다.

우리 엄마는 사위돈에 사위가 정성까지 더했다면 너무 고마워하는데...

내 기저귀 한번 갈아 주지 않았고, 내 학비 한번 대지 않은 분에게 난 효도를 해야 한다는 거다.
내 부모는?
이제는 출가외인이니 남이라는 것이다.

이젠 이런 것들이 당연한 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시"자만 붙으면
며느리에게 당당히 밥을 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사라졌으면 좋겠다.

-며느리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