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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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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이 넘어 슬픈건......


BY kanghe0629 2001-08-31

싸한 아침공기를 맡으며 난 슬픈 아침을 맞는다
아무것도 할줄 아는것도 없고
할수 있는것도 없고 나이만 먹어가다니...
그렇게 투덜거리며 슬퍼하는 이유가 있다
어제 오후 며칠째 허리까지 말썽을 일으켜 병원을 다녀오다가
잠시 마트를 들렀다
켸셔모집 이라는 광고가 입구에 크게 붙어있다.
그런데 67년이후 출생자에 한 한단다.
아!사십이 넘으면 이제 더이상은 필요 충분 조건에 들지
못하는가보구나
우리나라가 슬픈제도로 아줌마들의 능력을 묶어 버리는건지
아니면
우리 사십대가 정말 할매라도 된거라고 믿는 분위기인지
난 너무 슬펐다
사십대 아줌마들의 부업은 식당 주방보조가 거의라는
이 기막힌 사실!
식당 주방보조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슬프다
그렇다고 십여년 아이들의 치닥거리만 하다보니
자신의능력은 거의가 잠재되버렸지만
그래도 깨우면 분명히 무한한 가능성은 있을법도한데 .......
난 오늘 참 슬프다
켸셔자리 마져 삼십대 미시족 우리 젊은 아줌마의 전성시대!
그래 우린 이렇게 할매가 되어 가야하나보다
우리딸
"엄마~ 엄마흰머리가 더 많이 생겼네?"
오늘따라 우리쫄쫄이가 밉다
분위기를 못 맞추다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