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07
우아한 율동!
BY 원화윤 2000-09-18
가을의 절정에 서서.
청자 빛 하늘을 배경으로 창공을 무대로 질주하는
고추 잠자리들의 율동의 색채는
따가운 햇살에 등이 바알갛게 익었구나.
그대의 아름답고 날렵한 몸매와
하늘하늘 팔랑거리는 그대의 미소는
가을의 선들바람의 물결에 동참하며
색깔의 그윽한 선율에 맞추어 우아하며
경쾌하고 감미로운 왈츠의 율동은.
뭉게구름을 무대의 배경으로 가을의 창공을
화려하고 그윽한 입 맞춤으로
가을의 향연에 수줍어 하며 우정의 미를
안녕! 안녕하며...
그 날을 약속하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