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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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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아야할사람을 사랑하고 있네..


BY 참좋은친구 2003-03-24

봄이시작되면 맑은햇살과함께 부드러운바람과 더불어
내친구 진이의 아픔도 시작된다..내친구 진이는 서른일곱살에
두아이를 둔 평범한아줌마다..
외모로 보면은 이십대중반으로 봐줄만큼 인형같이 예쁜얼굴에
잘빠진 쭉쭉빵빵몸매...패션이라면 알아주는 멋쟁이이다..
우연히 시작된 만남..
그남자는 같은동네에서 자란 다섯살아래 후배였다..
학창시절부터 빼어난 미모덕분에 뭇남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을 그녀..그남자또한 사춘기시절부터 그녀를 바라보기시작했단다.
그녀가 결혼을하고 아이둘을낳고 권태기가 시작될무렵 늘 눈인사만
하고 지나치던 그남자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였다니..
그냥 장난처럼 시작한 만남이 사랑으로 발전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도 못하였다..
다른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번두번...
그남자의 헌신적인 사랑의힘때문인지 그녀 또한 가지말아야할길을
선택하고 다른사람들이 모르는 그들만에 게임이 시작되었다..
몇번을 함께떠나기로 하고 주저앉기를 반복하는사이 육년의 세월이
지나가고있었다..
남편과는 이미 형식적인 부부사이가 되었고 아이들때문에 차마 떠날수
없노라고 울며 하소연하는 그녀를 미워할수가 없었다..
모든이에게 미안하고 그녀자신또한 이제는 견딜수없을것같다고..
삶을 포기하고 싶어하는 그녀가 왜그리 쓸쓸해보이는지..
그남자는 그녀를 너무 사랑해 해바라기사랑이라도 좋으니
그냥 바라볼수있게만해달라고 매달린다..
그녀는 그남자를 사랑한다. 아이들도 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가정도 버릴수가 없다..
늘 가슴졸이며 살아가는 그생활이 그녀가 선택한길이기에 그냥
행복하기만을 기도한다..
아무것도모르는 남편에게 너무너무 미안하지만 들키지 않기를
바랄뿐이다..시간이 흐른후에 아무도 상처받지않고 그사랑이
아름다웠다고 추억을 이야기할수있는 모두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