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
마침 토요일
오늘은 세번째 토요일이라 평소데로 하자면 출근을 한해도 되지만 야간학교를 다니는 나는 평소 퇴근을 30분 일찍하기에 미안한 마음에 별로 처리할 일도 없는데 사무실로 나갔다.
차를 두고 걸어서 골목길을 들어서니 나뭇가지엔 새 생명이 돋았고 목련도 봉우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춥다고 웅크리며 목티를 벚지않고 지내왔는데 세월은 흘러 봄내음을 맡은 자연은 자기 할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나보다.
어제는 모처럼 4식구가 마주 앉아 저녁을 먹었다.
1주일 출장간 신랑도 왔고 멀리서 대학 새내기인 우리집 장남도 저녁상을 열심히 차리는 중에 왔다.
학교를 가야하는 나도 주간이 mt기간이라 야간은 휴강이다.
고3인 우리집 공주님도 야자를 안하고 컨디션이 않좋아서 왔다나.
아뭏든 우리가족은 오랜만에 거실에 둘러앉아 이라크전 이야기며 학교이야기등을 하며 가족간의 우애를 다졌다.
오후엔
소쿠리 들고 들판으로 나가 봄을 가득 캐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