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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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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시시한 넘아!


BY 마고할미 2003-03-21

머릿털 나고 처음으로 전쟁이 안나도록 간절히 기도혔는디...
결국엔 전쟁이 났습니다.
마음이 참 무겁네요.
가심이...가심이...
댓돌, 맷돌, 다듬이돌... 다 얹어놓은것 마냥 답답합니다.
그래서...
욕이나 좀 할랍니다.
.
.
.
이! 부시시한 넘아!
부싯돌이라도 있으면
칵~ 내리쳐서 불식간에
부시고 싶은 심정이여.
마이크 앞에서만 부시럭대지 말고
신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고
부시, 너의 천인공로할 가공할 악을
직시하길...
너의 부시시한 몰골과 언행과 만행이
역사 앞에 정당히 심판받을 그날까지
난, 너를 계속 욕하겠노라.
또, 너와같은 반 인간적인 넘들에게
부시같은 넘!이라고 용감히 욕하겠노라.

검은 땅(석유)이 신이 내린 저주라며
울부짖는 백성들과 똘망한 눈동자의 어린 아이들,
인샬라(신의 뜻대로)를 외치며 결사항전하는
이라크의 용사여, 어머니여!
분연히 일어나길...
부시시한 넘에게 결코
부셔지면 안되나니...
전쟁의 화염 속에서도
야성의 부시맨처럼
그대들의 생명을 부디 보존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