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 160여개가 밀집되어 있는곳.
학원 포트 폴리오를 짜는 학부모의 또다른 고민이 있는곳.
맞춤빵을 주문해서 먹는곳.
월 800만원 이상의 생활비를 필요로 하는곳.
21세기초 메가폴리스 서울의 새로운 문화와
생활의 상징코드,삼성 타워팰리스가 있는곳.
이쯤만 얘기해도 여기가 어딘지 다들 감을 잡았을 것이다.
서울 보통시 대치 특별구 , 도곡 특별구
이른 바 강남 이란곳 .
이곳은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지 않지만
자본과 사람들은 이열망의 커뮤니티를 향해
러시를 이루고 이해찬과 삼성의 합작품이라는
이 노른자위 땅을 향해 서울 주변사람들까지 교육이란 명분 아래
몰려드는 곳이며, 학원 명문타운의 차원을 넘어 이제는
귀족층을 형성하는 66층의 초고층 타워 팰리스의 신축으로 인해
이른 바 서구식 상류사회 즉 hige society village를
지향하도록 사전에 조율됐다는 강남구~
머리 뚜껑이 열리도록 아침부터 그 다음 새벽까지
학원가를 전전 하며 공부를 해대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서식하는 그곳이
바로 강남이요, 선택된 땅 선택되어진 사람들이 숨을 쉬는곳.
63년 1월 1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대치동으로
이름붙기 전 까지 대치동은 경기도 광주시 인주면 대치리였었고
75년 10월 1일 강남구로 편입됐으며 그전에만 해도 깡촌이었던
이곳을 누가 이렇게 대한민국의 특별구로 부상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으리라.
어쨋든 귀족집단이 형성된 거리는 그만큼 고급화
다양화 차별화를 내세우며 그들만의 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강북이나 강서나 강동에서 조명하는
그들의 생활모습은 과연 어떤 형태와 색깔들을 띨 것이며,
지방에서 지켜보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그들은 과연 특별한 나라의 엘리스로 비춰질 것인가?
뜨겁다 못해 폭발할 것 같은 교육열에
아이들의 신음소리가 전국을 흔드는
그곳이 과연 행복만이 존재하는 행복구 일까 ?
아니다 하늘아래 뫼인 인간이 모여사는
동네에 불과하고 높은 곳에 앉아서 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보며
현기증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고, 개미만큼이나 잘 보이지도 않는
땅위의 사물들을 보면서 고소 공포증을 느낄 수 있는
보통 시민들이다.
어떤 형태든 세끼의 식사를 하고 쉬는 날이면
집에서 잠옷바람으로 퍼질러 게으름을 피우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
다만 기득권의 차이,
약간 더 높은 경제 키높이의 차이,
약간의 눈높이의 차이,
약간의 순발력의 차이,
이런 것들이 그들을 스스로 또는 일부 타의에 의해서
귀족임을 착각 내지는 자만으로 내몬 이유일 것이다.
금싸라기 땅을 짚고사는 사람들은
금가루 밥을 먹는 것도 아니요, 화장실을 아니가는 것도
아닌 똑 같은 사람들이다.
다만 그들의 생활을 현대문명의 신물결로 즐겁게 받아들이되
특정집단의 우월성 또는 엘리트의식을 담너머로
흘려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다수의 사람들이 그곳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
주눅들어 살지 않기를 바램이고,
상대적으로 무능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랄뿐이다.
강남 그곳은 지금 엘도라도의 푸른빛이 일렁이고
있는 땅일지라도
결국은 사람사는 동네에 불과 하므로 .....
music/cliff richard/summer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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