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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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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BY 비 2003-03-15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지 2주일이 지났다.
늦은 나이에 회사 생활과 병행한 야간 대학생활이 나를 흥분시키기도 하지만 30분을 차로 가야 하는 거리라 항상 긴장상태다.
운전이 서툴기에 카풀하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1주일씩 자기차로 상대방을 모셔야 한다.

우리반 동료는 모두가 낮에는 현장에서 일하고 밤에 나오는 년령층이 무한대인 사람들로 이루어져 동생뻘과 한참 아저씨뻘들과 뒤섞여 생활한다.

교과 과목이 너무 생소해 머리에 들어오지 않지만 그래도 교수님들의 열강에 나도 귀기울이고 늦은밤 한가지라도 건지고 오려고 힘쓴다.

월요일엔 선후배 상견례날이라 수업은 없고 모 음식점으로 가면 되고 목금은 m.t일정이다.

야간수업팀은 무엇이든지 야간에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좀 우섭기도(올빼미)했지만 아뭏든 우리는 야간생들이지.
낮에 무슨 행사를 한다고 하면 우리는 참석을 할수 가 없지않은가! 직장에 나가야 하니까.

오늘은 토요일이라 홀가분하고 퇴근하면 한 잠 늘어지게 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