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형제들이 많습니다.
내 위로 언니 한분과 오빠가 있고
아래론 다 내 동생들입니다.
형제들이 많다보니 참으로 좋은일보담
아픈기억이 많습니다.
우리형제 중 지체소마마비 장애를 가진
동생이있었지요.
그래서 우리집안은 늘 웃음보다는 근심이
늘있었습니다.
아픈 내 동생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우리 형제들이었지만
~~우리형제 모두다~~
다 출가하고나니 동생에게 사랑으로 다가서질 못했었지요.
그런 가운데 동생은 맘의 복병을 앓기 시작해서 급기야는
치료기관에서 지낼 수 밖에 없게되었지요.
동생은 육체적인 장애 말고도 또하나의 큰 맘의 복병으로
형제들의 맘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습니다.
이일로 인해 저희 남편과 오빠가 정말로 넘지 못 할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
그때 오빠가 실직을 하고 힘든 때이기도
했지만...
오빠가본의아니게울남편에게
상상할수없는행동을하고말았읍니다.
혈육의 정이 이리도 무섭구나...하고
느꼈습니다.
"피는물보다 진하다"는말이 틀림이 없습니다
모든 나의 아픔을
내 마음 한켠에 묻어버렸습니다.
그 힘든 와중에도 오빠가 미웁지않고
혈육의 정때문에...
내불쌍한 아픈 여동생을 병원에 입원시켜서
치료를 해야된다는 일념으로
내 모든 상처를 송두리째 버리고 치료기관에 입원시킨 날
얼마나 가슴아파울었는지...

그렇게 아픈기억이 사라질무렵 이젠 울남편이
오빠에게...
먼저 손내밀어 화해를 청했습니다.
난 세상 어떤 일보다도 흐뭇하고
내 남편이 고마울 뿐입니다.
여보!!정말 당신큰일하셨어요.
했더니 뭘 하면서 멋적어 하십니다.
그리고 더 반가운건 실직으로 힘들었던
나의 오빠가 새로운 직장에 나가고있어서...
기쁨이 몇배나 더합니다..
더불어 우리 친정 부모님의 걱정거리가
줄어서 반가울뿐입니다.
이 힘들고 긴 터널을함께한 올케언니에게도
고마울뿐입니다
그 동안 실직으로 힘들었던 나의하나뿐인 오빠가
직장을 다닐수있게 되어서...
내마음을 모아 진심으로큰**축하**를보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