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들 어떠하리 구멍난들 어떠하리 청바지 밑단이 질질 끌린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유행쫓아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몸이 살아생전 그런꼴 못보겠다 입다만 청바지를 뭐하려구 사려느냐 깔꼼한 청바지두고 찢어진 바지가 웬말이랴 ** ** ** ** ** ** 십년이면 강산이 뒤바뀐다는데 두세번은 바뀌었을 만큼 세월의 벽이 두툼하게 쌓여져 있는 부모 자식간이다..... 보는 시각, 세대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하지만 충분히 종잇장처럼 얇아질 수 있는 사이 또한 부모자식간 이다. 가끔씩 모자간...모녀간이 함께 들어와 청바지를 고르면서 입씨름을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피식 웃음이 나올때가 있다. 그녀의 컨디션에 따라 간혹 짜증날때도 있지만 말이다.. 물론 그녀는 파는 쪽으로 편을 들지만, 귀결은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결국 아이들 취향대로 골라 사가는 일이 다반사다... 고집센 부모 만나 휭하니 나가는 엄마의 뒤를 쫄쫄 따라 나가는 아이들을 보면 하나의 인격체를 너무 무시하는것 같아 씁쓰름하다... 못팔아서 더 하겠지만... 바지의 종류가 다양해서 온 땅을 휩쓸고 다닐 정도의 넓고 긴 바지.. 찢어진 바지보다는 정도가 조금 약한...총알이 스쳐간 듯 하다해서 불러지는 총알 바지.. 사타구니부터 온통 헤져 옛날같으면 거지들도 입지 않을 바지.. 때깔부터가 거무죽죽해 뗏국물이 죌죌 흐르는 옷..등등 보통 우리네 부모들이 볼때 옷같지 않은 옷들을 돈주고 사 입는다는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구세대의 엄마들.. 그런 아이들이 못마땅한게 뻔하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는걸 알게 된 그녀... 아무리 설명해도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찢어져서 속살이 훤히 보이는 바지를 고르는 자식들을 내가 왜 저애를 낳았을까 할 정도로 쳐다보는 걸 보면 아이와 가까워지기란 참 힘들구나 싶기도 하다.... 초등시절부터 혼자 구경 다니며 옷을 고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다 큰 성년이 되어서도 엄마와 같이 와서 고르는 사람이 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골라 입으면서 '엄마계산' 하는 쪽이 전자요... 엄마 '이거 괜찮아? 저거 괜찮아?' 하며 자긴 잘 모르겠다면서 엄마의 의사를 물어보는 사람이 후자이다.... 그녀가 보기에 괜찮다고 말하면 그것은 다 팔려구 하는 속셈이라 생각해서인지.. 무시해버리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떠들어야 하는 그녀이다.. 일요일은 특히 부모님들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주중에 와서 한마디로 찜해놓고 가는 학생들.. 바지 하나라도 부모로부터 건져야 할텐데 결국 퇴짜를 맞고 나가야 하는 학생.. 집에 가서 엄마를 얼마나 원망할까.... 새로 들어온 힙합형태의 찢어진 청바지를 보고 옥신각신 하다 결국 딸을 이기고 혼자 휭하니 나가는 고집센 엄마의 모습에서 '보기 흉하지 않은데 웬만하면 사주지'하는 주인아닌 엄마 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어느 정도의 제재도 필요하겠지만 무턱대고 안된다 하기 보다는 부모의 고집 센 생각에서 아이들의 반항은 더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글쎄...고집이라기 보다는 엄마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겠지... 찢어진 바지인들 이왕이면 맘에 맞는 주인찾아 가고픈 심정이겠지 어거지로 팔려 이눈치 저눈치 봐가며 구박덩이로 살고 싶진 않을터...... 아...찢어진들 어떠리...빵꾸난들 어떠리..... 아무거나 팔아 푸른잎 들어오면 더 이상 좋은 일이 어데 있으랴..(주인생각)
이몸이 살아생전 그런꼴 못보겠다 입다만 청바지를 뭐하려구 사려느냐 깔꼼한 청바지두고 찢어진 바지가 웬말이랴 ** ** ** ** ** ** 십년이면 강산이 뒤바뀐다는데 두세번은 바뀌었을 만큼 세월의 벽이 두툼하게 쌓여져 있는 부모 자식간이다..... 보는 시각, 세대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하지만 충분히 종잇장처럼 얇아질 수 있는 사이 또한 부모자식간 이다. 가끔씩 모자간...모녀간이 함께 들어와 청바지를 고르면서 입씨름을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피식 웃음이 나올때가 있다. 그녀의 컨디션에 따라 간혹 짜증날때도 있지만 말이다.. 물론 그녀는 파는 쪽으로 편을 들지만, 귀결은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결국 아이들 취향대로 골라 사가는 일이 다반사다... 고집센 부모 만나 휭하니 나가는 엄마의 뒤를 쫄쫄 따라 나가는 아이들을 보면 하나의 인격체를 너무 무시하는것 같아 씁쓰름하다... 못팔아서 더 하겠지만... 바지의 종류가 다양해서 온 땅을 휩쓸고 다닐 정도의 넓고 긴 바지.. 찢어진 바지보다는 정도가 조금 약한...총알이 스쳐간 듯 하다해서 불러지는 총알 바지.. 사타구니부터 온통 헤져 옛날같으면 거지들도 입지 않을 바지.. 때깔부터가 거무죽죽해 뗏국물이 죌죌 흐르는 옷..등등 보통 우리네 부모들이 볼때 옷같지 않은 옷들을 돈주고 사 입는다는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구세대의 엄마들.. 그런 아이들이 못마땅한게 뻔하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는걸 알게 된 그녀... 아무리 설명해도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찢어져서 속살이 훤히 보이는 바지를 고르는 자식들을 내가 왜 저애를 낳았을까 할 정도로 쳐다보는 걸 보면 아이와 가까워지기란 참 힘들구나 싶기도 하다.... 초등시절부터 혼자 구경 다니며 옷을 고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다 큰 성년이 되어서도 엄마와 같이 와서 고르는 사람이 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골라 입으면서 '엄마계산' 하는 쪽이 전자요... 엄마 '이거 괜찮아? 저거 괜찮아?' 하며 자긴 잘 모르겠다면서 엄마의 의사를 물어보는 사람이 후자이다.... 그녀가 보기에 괜찮다고 말하면 그것은 다 팔려구 하는 속셈이라 생각해서인지.. 무시해버리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떠들어야 하는 그녀이다.. 일요일은 특히 부모님들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주중에 와서 한마디로 찜해놓고 가는 학생들.. 바지 하나라도 부모로부터 건져야 할텐데 결국 퇴짜를 맞고 나가야 하는 학생.. 집에 가서 엄마를 얼마나 원망할까.... 새로 들어온 힙합형태의 찢어진 청바지를 보고 옥신각신 하다 결국 딸을 이기고 혼자 휭하니 나가는 고집센 엄마의 모습에서 '보기 흉하지 않은데 웬만하면 사주지'하는 주인아닌 엄마 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어느 정도의 제재도 필요하겠지만 무턱대고 안된다 하기 보다는 부모의 고집 센 생각에서 아이들의 반항은 더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글쎄...고집이라기 보다는 엄마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겠지... 찢어진 바지인들 이왕이면 맘에 맞는 주인찾아 가고픈 심정이겠지 어거지로 팔려 이눈치 저눈치 봐가며 구박덩이로 살고 싶진 않을터...... 아...찢어진들 어떠리...빵꾸난들 어떠리..... 아무거나 팔아 푸른잎 들어오면 더 이상 좋은 일이 어데 있으랴..(주인생각)
십년이면 강산이 뒤바뀐다는데 두세번은 바뀌었을 만큼 세월의 벽이 두툼하게 쌓여져 있는 부모 자식간이다..... 보는 시각, 세대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하지만 충분히 종잇장처럼 얇아질 수 있는 사이 또한 부모자식간 이다. 가끔씩 모자간...모녀간이 함께 들어와 청바지를 고르면서 입씨름을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피식 웃음이 나올때가 있다. 그녀의 컨디션에 따라 간혹 짜증날때도 있지만 말이다.. 물론 그녀는 파는 쪽으로 편을 들지만, 귀결은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결국 아이들 취향대로 골라 사가는 일이 다반사다... 고집센 부모 만나 휭하니 나가는 엄마의 뒤를 쫄쫄 따라 나가는 아이들을 보면 하나의 인격체를 너무 무시하는것 같아 씁쓰름하다... 못팔아서 더 하겠지만... 바지의 종류가 다양해서 온 땅을 휩쓸고 다닐 정도의 넓고 긴 바지.. 찢어진 바지보다는 정도가 조금 약한...총알이 스쳐간 듯 하다해서 불러지는 총알 바지.. 사타구니부터 온통 헤져 옛날같으면 거지들도 입지 않을 바지.. 때깔부터가 거무죽죽해 뗏국물이 죌죌 흐르는 옷..등등 보통 우리네 부모들이 볼때 옷같지 않은 옷들을 돈주고 사 입는다는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구세대의 엄마들.. 그런 아이들이 못마땅한게 뻔하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는걸 알게 된 그녀... 아무리 설명해도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찢어져서 속살이 훤히 보이는 바지를 고르는 자식들을 내가 왜 저애를 낳았을까 할 정도로 쳐다보는 걸 보면 아이와 가까워지기란 참 힘들구나 싶기도 하다.... 초등시절부터 혼자 구경 다니며 옷을 고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다 큰 성년이 되어서도 엄마와 같이 와서 고르는 사람이 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골라 입으면서 '엄마계산' 하는 쪽이 전자요... 엄마 '이거 괜찮아? 저거 괜찮아?' 하며 자긴 잘 모르겠다면서 엄마의 의사를 물어보는 사람이 후자이다.... 그녀가 보기에 괜찮다고 말하면 그것은 다 팔려구 하는 속셈이라 생각해서인지.. 무시해버리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떠들어야 하는 그녀이다.. 일요일은 특히 부모님들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주중에 와서 한마디로 찜해놓고 가는 학생들.. 바지 하나라도 부모로부터 건져야 할텐데 결국 퇴짜를 맞고 나가야 하는 학생.. 집에 가서 엄마를 얼마나 원망할까.... 새로 들어온 힙합형태의 찢어진 청바지를 보고 옥신각신 하다 결국 딸을 이기고 혼자 휭하니 나가는 고집센 엄마의 모습에서 '보기 흉하지 않은데 웬만하면 사주지'하는 주인아닌 엄마 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어느 정도의 제재도 필요하겠지만 무턱대고 안된다 하기 보다는 부모의 고집 센 생각에서 아이들의 반항은 더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글쎄...고집이라기 보다는 엄마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겠지... 찢어진 바지인들 이왕이면 맘에 맞는 주인찾아 가고픈 심정이겠지 어거지로 팔려 이눈치 저눈치 봐가며 구박덩이로 살고 싶진 않을터...... 아...찢어진들 어떠리...빵꾸난들 어떠리..... 아무거나 팔아 푸른잎 들어오면 더 이상 좋은 일이 어데 있으랴..(주인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