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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억을 그리며(4)


BY 우 정 2003-02-15

지난 추억을 그리며(4)
* * * * * * *
무한한 적막이 끝없이 펼쳐가는 가운데
또다시 황혼의 하루를 장식 시키는 이밤
아쉬움만이 그여운을 고요히 감추며
온갖 시달림 번누속에서.
인내의 열매는 발한 은빛 가루가 하야게 부서지는
먼 넘나라 외로운 창가에서 지금도
한소녀의 애틋한 정을 그리며
고독에 몸부림치고 있는 섭있에게
그동안 빌렸던 소식과
잘있다는 안녕을 전해 봅니다.
섭이씨!
소식 기다리다 많이 기다려 셨죠
그러나 섭이씨게서 저의 대한 믿음 신념
그마음 변한없는 마음을 이제나 알았다는
철없는 소녀를 섭이씨의
이해의 눈길로 꾸짖어 주세요. 네!
이렇게 무릅 꿀고 달게 바게 받겠습니다.
섭이씨.
미도 그렇게 몰인정 한 사람이라고 미워하지 마세요.
8월 14일부산에 집에 갔다가
9월 14일 거제도에 내려 왔었답니다.
그러니까 거제도에 없었던 셈이죠.
그동안 필을 들지 못했지만 섭이씨를 그리는 마음많은
영미도 섭이씨 보다 많았다고 이렇게 전하고 싶군요.
섭이씨 그동안 어떻게 지네셨나요.
공간을 메우기 위한 헛된 시간들 삶의 애착의 시간들 보다는
그양 살아 가나 보다 하고서
오늘 그리고 또 내일을 보내는 너무나도
허무 맹랑한 저의 하루 하루의 생활인가 봅니다.
인간은 월래 고독을 동경하지 않고서는 살수없다는
그인간의 철학을 알것도 같지만 왜 이렇게도 아픔 괴로움들을 ....
고독을 남보다는 뼈저리게 느끼게만 만드는지...
. . . . . . . . . . . . . . . . . . . . .
섭이씨!
계승 장군이 별것 아니죠. * * *
미안해요 이제 잠님이 와요.
펜을 들기전에는 많은 애기였읍니다만 막상이렇게 ....
이만 이제 잘래요.
1974年 9月 16日
거제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