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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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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생활2탄


BY 미녀가타 2003-02-07

우리집 강아지이름이 방뎅이다..그 녀석 하루 지내는것 보면 나의 하루와 별반다릇것이 없다..나도 백조된지 한달 좀이 쑤셔 죽겠다...집에 있자니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티비나 보다가 라디오나 인터넷 신문등등 하는짓이라곤 먹고 싸고 잠자는 일밖에 없다..이 녀석 내가 심심한줄 아나 몇시간마다 오줌싸고 똥싸고 어슬렁거리고 내가 낮잠이라도 잘라치면 침대에 올라와 내 옆에서 코쌕쌕 거리면서 잠을 청하고 심심할까봐 내 발등을 이리물고 저리물고 장난을 친다..이 녀석 내가 관심을 안보이니까 아들 게임하는 데가서 아부해보지만 아들도 반응이 신통치 않으니 무료해져서 자는 척 하고 있다...이 녀석 내가 과자 하나만 들고 나서면 정신이 바짝 덜텐데 나도 시간도 안가니 장난이나 쳐볼까 아님 바깥 바람이나 쐐 볼까?아님 산에나 갖다 올까 너나나나 시간안가긴 마찬가지다.요즘 내가 없을때 방뎅이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이것도 할일없는 백수의 별볼일없는 시간보내기인가/에이 그녀석 목욕이나 시키자 그럼 시간이 잘 갈것같다...털도 빗겨주어야 하고 나도 목욕해야 하니 한시간은 금방 갈꺼 아닌가?한심하다 한심해 너랑 밥만 축내고 있으니 그래서 통일이 안된다 안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