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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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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98

마트에 오세요....


BY 부산에서콜라 2001-08-02

드디어...
백수 탈출....
콜라 근무지는...
마트지요...
첨 하는짓이라..두려움도 있었지만..
내하고 잘 맞을것 같다는 생각에...
덤벼 들었지요..
생각 보다...
재미는 없답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p만명씩 오고가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정말 착하게 생긴 인상을 만나기란...
흔한 일이 아닌것 같아요..
쇼핑리어카에 올라탄...
아이들 말고는...
그래...저렇게 생긴 사람이야 말로 착하게
생겼구나..
하고 feel이 꽂히는 사람이 없더라 이 말씀이지요...
난...
여태 내가 너무 평범하게 생겨서...
참 싫었서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 한답니다...
성격 좋게 생겼다..
화통하게 생겼다...
하고 듣는...
사십에 내 가 책임져야 할 인상이 말입니다...

......^^*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마트에는...
요즘 방학이라..
학생 알바들이 많습니다..
먼저..
내 옆에 이학년 휴학을 하는...
웃을때 보조개가 예쁜...
A양...조폭 스타일에 이상형이라고 하지요...
내앞에 홍차 판촉에 열올리며...
눈웃음을 치는...
B양...도 휴학생이지요...
--식구들 대로 다 마시곤(무료 시음회)
안사가면 정말 밉다--
하고 종종 흥분 합니다...
내가 좋아 하는 울딸 같이 귀여운
미싯가루 담당 C양...
콜라가...
C양이 점심 먹으러 갈때나..
휴식시간에...
대신 팔아 주니..
그 은공을...
갚는다고 합니다...
하지만..오늘 까지만 행사고...
낼 부턴 다른곳으로 간다지요...
무지 섭섭해 하는 그녀 C 양...
알바 해서...
연수 갈 돈 모은 다네요...
또 그옆으로 가면..
?N 담당...
D양...
너무나 수줍어 하고..
부끄러워 해서..
?N찾는 손님을 데리고 가면..
딴 코너로 안내 해줍니다..
해서..
콜라가...행사 상품이고..사은품도
받아 가시라고 하면 대신 해주면...
수줍어 인사도 겨우 하는 D양...
알바 해서 모은 돈으로...
엄마 준다고 합니다..
콜라가 말합니다..
--너거는 좋겠다...
스물 한살 이래서 나도 스물 한살 이고 싶다--
이 말씀에...
받아 치는 E양...
존슨 판촉...
나도 스물 한살 이래서면 좋겠다..
콜라...
니는 내 나이 대면 죽겠따....
존슨 판촉...
언니는 내 나이가 ?p인데...??

칫...알고 보니..스물 여덞가지고...
저런다...

한마디 더 붙인다...
콜라 보고...
언닌 좋겠따...
남편 있고..딸도 있고 해서...
콜라...
그래...좋아 아주 미칠 지경이다....


백수 탈출....
무지 재미 없답니다...
뭔 앵무새도 아니고..
핸 소리 또하고..또하고...
이게 아닌데...하지요...
하지만...
어디 남으돈 먹기가 어디 쉽나요...
그래도 벌써...
일주일 넘게 했어니...
첨에는 판촉이라...
물건이 안 팔려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제는 걱정 안하기로 합니다..
내가 어디 팔기 싫어서 안 파는것도 아니고..
어디 가서...
이 지랄 하면..이 만한 보수 못 벌겠습니까...??
하지만..
오늘...우리 회사 홍보 주임이 왔을때는...
안 그런척...
아주 걱정을 많이 했지요...
--장사가 안되어서 무지 부담이 되네요--
라고요...
.......^^*
하면서..


내 적성에 맞는걸 다시 찾아 보고 싶습니다..
전에 본..
사회복지사...같은것...
은 내 적성에 따악인데...
콜라는 여기서도...
손님들을 안내 해줄때...
도와 줄때가 제일로 재미 있거던요...

하지만...
열심히 사는 그녀들을 보고...
자본주의에 산실인..
마트에서..
콜라는 열심히 열올립니다..
핸소리 또하고...또 해도...



사족**********


이시간에..왠일로...컴에 접속...
이 콜라...
해운대로 피서 갔다 왔지요..
밤 열시에 출발해서..
새벽 세시 반에 집에 도착 했습니다.
샤워 하고...잠이 달아 났습니다.
저저번 일욜엔..
송정 갔다가 너무 태워서...
이번엔 아예 밤에 갔지요..
근데...바다는 못 들어가고..
발 만 담구는 수준으로...
놀다...모래성이나 쌓고...
울 신랑이랑..콜라는 자고..
쌍둥이만 열나 놀았지요 뭐...
모래성 쌓고... 모래 찜질도 하더만요..
해운대...
확실히..
젊음이 넘실 대면 파도 칩니다..
여기 저기서...
남자 애들이...
여자 애들 바다가 던진다고..
난리였거던요...
아악 거리는 소리는...
그런 아이들의 소리였지...
울신랑이랑..콜라는...
그 모양 보고...
--차암 좋을때다--
하고..
궁디에 묻은 모래 틀고 왔지뭐...
정말 좋을때야...
하지만...
그들은 잘 모르나봐...
그때가 좋을 땐지...
정말 좋을 땐데 말입니다...!!!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