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카드 회사 아침 조회 시간.
행우니 잿밥에만 관심있다.
커피 한잔 빼서 홀짝 홀짝 마시며
점장인지 팀장인지 하는 사람이 떠드는 소리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들으며 낙서를 하는데...
갑자기 "여기 기독교나 불교, 천주교 다니는 사람?
게 중에서도 신도나 신자수가 500명 이상인 종교.손한번 들어보세요"
한 20명쯤 번쩍 손이 올라간다.
아니 갑자기 왠 조회시간에 종교 타령?
갑자기 종교 싸움을 부칠일이 있나.
아니면 경상도 전라도 처럼 지역감정 부추기듯
편 가를일이 있나?
"아니 아니 근께 거시기 뭐시기냐. 요즘은 십일조나 공양금을
카드로 결재하는 종교단체들이 늘어난다카니 암케도 우리 지점에서도
그길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아야 될 것 같아서리..."
모두 조용하다. 전부다 눈을 껌벅 껌벅 거리며 .....
너무 심하다. 종교 단체까정 이렇게 기업화 상업화 되가다니.
그러니 무슨 교회 주식회사, 무슨 절 주식회사
요런 소리들이 나오지.
"자, 자 아까 손 드셨던 분들 ~~~
다시 한번 손 들어봐~~~용."
아무도 손 드는 사람이 없다.
신성한 종교단체에 카드 결재 ? -
고정관념을 바꾸면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왠지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