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키우다보니
어쩌다 밥주는것도
귀찮아지네요
이날도 괜시리 귀찮아
딸내미의 요구를 이리저리
돌리다 덜미가 잡혔죠
텔레비젼 보다말고
배가 나오니
"엄마 배줘 배"
그래서 귀찮길래
"없어 아빠보고 이따가
사오라 그럴께"
"아니야~ 있어"
그러더니 냉장고에 가서
반잘라 먹고 비닐봉지에
얌전히 들어있는
배봉지를 갖고오더니
"있지 엄마 배까줘"
하더군요
냉장고에 있는건 어찌보고...
이젠 숨겨놓고 거짓말해야겠군..
아휴~ 저 넘 못된엄마죠
28개월 된 딸내미 키우니
점점 재밌는 일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