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우리아기
엄마뱃속에서 벌써6개월하고도 반.
처음엔
엄마는
엄마가 아가라서
너의 소식에 너무나 당황했었지만
우리아기
조금씩 조심씩
발이자라고
손가락이 자라고
행여 엄마걱정할까
두근두근 심장소리며
하루에도 엄마를 열두번도 더 놀라게 하지만
너 그거아니?
엄마는 세상어느것하고도 너를 바꿀수 없단다.
그저 매일 너를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너를 위해 부를 이름으로
하루가 늘 충만하다는걸.
우리아기
어느별에서 왔길래
이렇게도 엄마에게 설레임을 주는지.
아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엄마는
어떤 너의모습도 다 사랑한단다.
사랑한다,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