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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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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까지4


BY 초보주부 2002-12-23

친정엄마 빼앗기 몸조리 쟁탈전에서 드디어 승리를 쟁취했답니다.
음 하하하~ 계속 투덜 거리는 나를 보시며 엄마왈 "아니 왜 한꺼번에 임신을 해가지구 난리 들이냐? 다 한번 씩만 해준다.한번씩만...
뚱땡이 언니와 새언니는 첫 아이때 엄마가 수고해 주셨으니 내 차례인 것이다. 언니는 시어머님이,새언니는 친정 어머님이,나는 우리엄마
가....불쌍한 내배는 너무큰 아이덕에 조금 더 찢었 답니다.거기다가 빈혈이 좀 심해서 회복이 늦어져 고생이 많았 답니다.거의 한달 내내 미역국만 먹어서 다른 산모들은 질렸 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미역국을 원래 좋아하고 소고기대신 대합을 넣어서 끓여 주셨 답니다.질리지도 않고 개운해서 정말 맛있었 답니다.그렇게 몸조리가 시작 되었습니다.
세훈이는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 아이 였답니다.누워서도 계속 꿍얼꿍얼 앓는 소리를 계속내고 팔 다리를 허공에 대고 휘져었답니다.너무 기가막혀 제가 말합니다."저걸 내 뱃속에서 했단 말야?전 그때 뱃속에 에이리언 한마리가 들어있는줄 알았거든요.거기다가 아이는 잠도 별로 없습니다.신생아 답지않게,작은눈을 띠굴띠굴 굴리면서 놀아달라 했답니다.더한것은 잠투정까지 아주 심하게 ....정말 가지가지 다합니다. 너무 힘들어 안 놀아주면 얼굴을 자해 합니다. 없는 손톱으로 박박 긁어서 상처를 만듬니다. 그래서 우리 세훈이는 돌이 넘어서 까지 손 싸개를 사용 했답니다.그때의 암담 함이란...지금 우리 아이는 20개월이 다되 가는데 백일 사진도 못 찍었 답니다.끈이지 않는 얼굴의 상처 때문에...어정쩡한 7개월 사진을 찍고 말았지요.사진 찍고 바로 너무 설쳐서 유리그릇을 깨서 손을 다치고 말았습니다.어른 들도 다같이 있었지만 동작이 너무빨라 말릴수도 없었 답니다.아이는 놀라기 때문네 마취도 잘안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그아인 7개월에 처음으로 어설프기만한 엄마를 대성통곡 하게 만들었답니다.그후로 두번 팔이 빠졌 답니다.아기때 팔이 빠지는 것은 부모의 잘못이라 하더군요,팔을 잡아 당겨서 빠지는 거라구요,근데 전 손끝하나 건딘적 없답니다 혼자놀다 빠진 것입니다.너무 억울 하답니다.제가 도대체 뭘 했나고여.....어쩌다가 다들모여 놀이터에 나갑니다. 간혹 심하게 설치는 아이가 있으면 언니들왈 "우~와 여자 황세훈 이다....놀이터 에서 다른 아이들은 모여서 모래놀이를 하는데 우리 세훈인 너무 위험한짓만 해서 뒤를 졸졸 따라 다녀야 한답니다.간혹 비슷한 처지의 엄마가 보여 제가 "저 엄마 너무 힘들어 보인다,불쌍하다고 하면 이구동성으로 말한 답니다." 니가 더 불쌍해"
제가 임신하고 여성 흐르몬 과다 분비로 가슴이 커졌다고 했었지요?
근데 가슴만 컸지 모유도 않나오고 젓 몸살 같은것도 없었 답니다.그래도 조금씩은 나왔기에 제가 손으로 짰는데 왼쪽 가슴을 먼저짜고 오른 쪽을 짰는데 왼쪽 짜다가 힘들어서 오른쪽을 소홀히 했더니 그만 짝 가슴이 되고 말았 답니다.흑 흑 ...브래지어를 사서 착용하면 한쪽은 잘 맞는데 한쪽은 가운데로 조금 튀어 나온답니다. 그걸보는 제동생왈 "작은언닌 가슴이3개야! 그래서 다음번엔 오른쪽을 좀더 신경 쓰려구 한답니다.그것뿐이 아닙니다,1.0 1.0 이던 제 시력이 차츰 나빠 지더니 어느날 생선 가시가 안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안경을 끼지않았답니다. 안경을 맞추러가니 0.1 0.1 이랍니다.아이를 낳으면 다들 조금씩 나빠지는데 눈이 건강하면 잘 못느끼지만 저처럼 난시일 경우엔 이렇게 되는 수도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지금 안경을 쓰고 있답니다.아이는 안경을 끼게된 엄마가 신기 했던지 늘 만지려해 내눈앞은 늘 뿌옇습니다.게다가 낮잠이건 밤잠이건 옆에 엄마가 없으면 잠을 자지않아 지금 제모습은 작은 뚱땡이 랍니다. 누구도 지금의 제 모습을 상상 하지 못했는데 평생 살찌지 않을것 같던 저도 먹고자니 찌더군요.아이낳기전엔 동대문에서 원피스를 싸게사와 줄이는 값만 만원 ...전체를 다 줄이니 비싸더군요.시중에 파는 옷은 쫄티밖에 맞는 옷이 없던 나였는데....그래도 아이엄마가 된 것은 행복 하답니다. 다들 그렇지요?
어릴적 저는 언니 오빠완 다르게 새까맸습니다.아직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초등학교 시절 국어책에 석수장이가 나오는 연극이 있었는데 학예회때 참새역활인 저는 모두의 강요로 까마귀가 되었고,4학년때 짝꿍이 맨날 아프리카 껌둥이 밀림의거지 라고 노래부르는 바람메 그당시 6학년이던 오빠에게 일러 짝꿍을 혼내 주게해 착한 오빨 공포의 바가자머리 깡패를 만들고 5학년 학예회때엔 추녀 선발대회에 나가 폐가수수 이던 제 이름을 강요에 못이겨 폐가망신으로 만들고 말았답니다. 그날 집에와서 속상해 하는 내게 오빠가 신문지를 태워서 온몸에 바르면 하얗게 된다고 해서 순진하게 몸에 다 바르도록해서 오빠는 그날 엄마에게 몽둥이 찜질을 당했답니다. 중1땐 쵸코샌드,깜시,까만콩,근데 어쩐 일인지 중2때부터 조금씩 하얘져 땅콩샌드로 불리게 ?榮芽求? 더 웃긴건 막내도 저와 만만치 않게 새까맸는데 어느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던 동생이 얼굴을 때 수건으로 벅벅 밀더랍니다. 언니가 얼굴을 왜 때수건으로 미냐고 아플 텐데 라고 했더니 동생왈 "이러면 껍질이 까져서 조금 하얘 질까봐 .라고 하더 랍니다. 피부 하얀 사람은 이해 못합니다.우리의 심정을 ...추석때나 명절때면 사촌언니왈 "새배돈 받으면 고향 다녀와라,이디오피아로....
신혼 여행을 괌으로 갔답니다.타지않으려고 크림 바르고 타월로 꽁꽁 싸매고 다녔답니다. 반대로 눈 부시게 하얀 신랑은 태우려고 ?빛에 맞서 고개들고 다녔구여.근데 그렇게 노력한 보람도 없이 같이간 다른 신혼 커플들왈," 이상하다 올땐 하얗더니 왜이렇게 까매요?... 피부가 하얀 사람은 태우면 약간 벌개졌다가 다시 하얘 지는데 원래 까맸던 사람은 금방 다시 까매 진답니다.이번 여름 이었습니다.바로 옆에 사시는 막내형님댁에 뭐를 가져다드리고 나가려고 들렀답니다 .막내형님 왈 "올케 어디 나갔다 왔어? 아니요 지금 나가는데요? 그랬다 그여름 나는 다시 깜둥이 시절로 돌아갔던 것이다. 예날 밀림의 왕자 래오라는 TV만화노래를 개사해서 불리며 놀림 받았던 귓가를 울리는 노래 아프리카 깜둥이 밀림에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