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08

행복한 라일락님께........


BY 사랑이.... 2002-12-18

에세이방은 처음입니다.
라일락님의 글밑에 응답이 하도 많길래 저도 들어가봤더니 음악부터가 쥑이 더만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핑돕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님께서 꽃다발에 뭐 이것저것 많이 받으시더만 전 컴을 독학한 터라 이렇게 글쓰기만 간신히 독타를 면했을뿐입니다.
그래서 제 맘으론 샴페인에 엄청 커다란(장미1000송이쯤)꽃다발을 가슴에 안겨드리고 싶은데 제 제주론 요것밖에 안되니가 제 마음만이라도 받아주세요. 사람들은 알까요?

그렇게 큰 병원구경 한번도 안하고 죽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건지.........아마도 모를것 같아요.
저도 아주조그만 시골 읍에 사는지라 서울까지의 거리가 결코 녹녹치는 않습니다. 라일락님같이 뱅기는 안타도 멀고도 먼 거리지요.
큰병원에 저도 여러번 들락거리고 검사받고 또 26일 예약일입니다.
걱정반 근심반 요샌 신경안정제 까지 복용중입니다.

차라리 그냥 죽는데 낮지않나? 라고 생각하고 또 남편을 바라보면 얼굴이 하얗게 변해서 금방 죽을까봐 안타까워하는 그가 또 눈에 들어 옵니다. 미얀하게스리...........

좋으시겠네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집안에 가장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아프면 가족모두 고아나 다름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