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니
오라버니의 가족이 생각 납니다.
오빠가 주식으로 힘들어진 생활에
언니가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책대여점을 시작했기에
남편이 컴퓨터를 재 정비해주느라
한달동안 두번이나 일요일 대전에 다녀와야 했지요.
처음 갔을적에는 오빠에게 언니 많이 도와줘야겠네 했더니
오빠가 하는 말. 지은죄가 많으니 도와 줘야지 하더라구요
난 밥을 하고 동태찌게를 끓여 언니의 밥을 챙겨 가게로
배달을 했지요.
두번째 갔을때(그저깨)
오빠는 독감에 걸려서 몹시 피곤해 했어요.
토요일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언니가 책 ?느라 벌려놓은 것을
기침하며 정리를 하더라구요.
일요일날 아침 언니는 밥먹고 가게에 나가고
난 설것이하고,
오빠는 빨래널기,청소를 하고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감기약을 먹으면서도 상화탕을 차거운걸 기냥 먹더라구요.
데워서 먹어야 효과가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그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아팠어요.
오빠의 주식투자로 힘들어진 생활이기에
언니도 고생을 하고 있기에
주식투자에 빠진 공무원인 오빠에게 청아대홈페이지에 공무원들
주식투자 단속하라고 글올린다고 협박도 했었는데....
집에와서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하면서
시누 노릇했습니다.
오빠 아픈데 약도 챙겨주고
언니가 없으니까 쌍화탕도 그냥 먹던데 데워서 먹게하라고
독감은 쉬어야 한다니까 쉬게좀 하라고....
다녀 와서 맘이 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