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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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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속에..빈곤..빈곤속에..풍요


BY 슈퍼우만 2000-05-18

며칠전이...스승의날..

난...어느분에게도..연락이나..꽃다발을 보내드릴 엄두도..
못내었다..

아니..잊고 있었다..

그런데...

오피스텔 복도에 나와있는 버려진..꽃바구니와..난화분들..
아직 꽃도 생생한데..리본달린 꽃바구니들이..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버려진 것도..모르고..

난..그바구니들을 모아서..꽃을..화병에..담아..사무실..
이곳저곳에..꽂아놓았다..

어찌다..생생한..꽃님들인지..향기로..나에게 인사를...
꽃을.받고도...누리지 않는..사람들..

난..꽃님들에게...스승을 생각나게 해준것에..대한..감사와
빈곤한..사무실을 풍요롭게 해준것에..대한감사의표시로
꽃들을 보며..활짝 웃었다..

물먹은..꽃님들이..이번주는 함께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