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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2

평화롭고 ,아늑한 밤의 창가에서.....


BY yks1121 2002-11-19

요즘은 정말 기분이 좋아요.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온 가족이 모두 잠들어 있는 늦은밤.....여기로 나오면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편안해져 옵니다.그래서 차를 준비 했습니다.연 노랑의 색을 담고 있는 투명한 찻잔에 담긴 카모마일.....찻잔을 손으로 감싸면 지금 이시간의 저 처럼 따뜻하답니다.....예전엔 양치를 하고나면 ...자기전까지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는데....이 작은 상자를 마주 대하는 요즘엔 양치후에도 자주 차를 대하곤 합니다.창문을 조금 열어나서 일까요?서늘한 밤 바람이 느껴져서 일까요.....여기를 방문할 때면 꼭 차를 마시고 자게 되요.....마음이 편한해지고 따뜻해져 와서 그럴거에요....
오늘은 그동안 여기에 올라와있는 글들을 조금 읽어보왔습니다....
힘들게 살고 계신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그런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면....세상 참 태평하게 살고 있구나 하시면서 나무라실것 같습니다.매일 차 얘기나 한다고.....하지만 정말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고 계시는 분에게 전 다른것 보다 맑고 따뜻한 차를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차를 마실때 만이라도 응어리져 어깨를 딱딱하게 만드는 고단한 삶을 잠시 잊어버리시라구요....제가 ....너무 철 모르게만 자라와서 일까요....사실 그런 얘기들을 읽으면 ....부담스러워요....늘 가볍게 ...살랑거리는 바람처럼 제 귀를 스치는 .....그런 얘기들만....알고싶어요....따뜻한 글들....힘들고 .고단하게 하루를 보내시는 많은 분들....조금만 가볍게 살자구요....여기에 나올때만이라도.....저처럼....별일 아닌데도....그냥 남의 일인데도...그런글을 읽으면 ....마음이 무거워져 버리는 소심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여기에 나오실땐....무거운 마음을 ....조금은 가볍게 비우고...나오세요......


전 2살,6살 남자아이만 두고 있는데요....하루종일 집안을 뛰어다니고...소리는 또 왜 그렇게 질러대는지....귀가 멍멍거려요.....
그냥 살짝이 와서 안기면 될 텐데도....달리기 시합하는 사람마냥...
뛰어와서 안기는게 아니라 몸으로 부?H쳐 와요.....얼마나 깜짝깜짝 놀라는지....또 가슴에 머리를 부딪쳐 오면....멍이 들것 같아요...
가끔씩 아이들이 무서워요.....홋홋....그래도 너무 귀엽잖아요...
하루종일 집안일이며....그애들 뒷 치닥거릴 하고 나면....사실 ...
무척 힘이들어요....저녁에 남편 오면 ...또 같이 놀아줘야 하고...
순간순간 ...화가 나고 힘이들면....저도 모르게....아이구 허리야..또는....내가 왜 이러구 사는거야 정말....등등....생각없이 아무말이나 내 뱉곤하지만....지금처럼 모두가 잠들어 버린.....더 이상 날 필요로 하지않아...날 혼자있을 수 있는....완전한 나만의 시간이 ....너무 좋은거 있죠.....남편에게 졸라서 인터넷 깐게.....정말정말 좋아요....고마워요...여보.....
세 남자에게 무지 사랑받고 살고 있지만.....저 처럼 여자라는 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도 키우고 싶어요.....왜 제겐 가뿐하게 안겨오는 여자아인 안주시고....대포알 처럼 쾅 박히는 남자아이만 주시는건지...
정말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보면 부러워요.....우리 남편은 제가..너무 여자아이를 바라자....글쎄 애 셋은 너무 부담스럽다며...저 몰래 병원가서....흑....수술을 하고 온거 있죠...?자기거니까... 내가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나중에 ...입양이라도 해서 키운다고 하니까...글쎄 우리 남편왈.....자기 능력밖이니까....그앨 부양하고 싶으면....저보고 나가서 돈을 벌어오라는 군요.....내가 푸짐한 몸매라서....식당이나 아님 목욕탕 떼밀이 아줌마 같은 몸으로 떼우는 ...일이 적격이라나요...정말 너무 하지요.....아...오늘은 이런글을 쓰려고 했던게 아닌데....중심이 없으니까....폼잡기 정말 힘드네요...
다음엔...정말 우아하게 쓸께요.....카모마일이 어울리는 감성을
가지고 찾아뵙게요.....그럼 ...다음에 또 놀러나올께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