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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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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타고...


BY 이슬 2000-09-06

비가온다.
새벽을 열었다.
밤새 저 비가 나를 적셨나 보다.

나도 멋진 글을 쓰고 싶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처럼
그림도 깔고 음악도 넣고...
그러면 이 기분이 좀더 나아질까?

어쩌란 말인가?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 이리도 세월은 가고있다.
가슴이 저리고 아픈느낌을 받는다.
허무함... 외로움...
내 가슴속에 있는 열정은 무엇일까?

비가오는 날이면 날아가고 싶다.
비를 타고 하늘로 높이 높이 올라가고 싶다.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운 이들을 모두 찾아
그들에게 내 못다한 사랑을 모두 뿌리고 싶다.
오늘 하루 이 사무치는 외로움을 어찌 견딜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