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와 어느 정점에서 멈추어 서려니, 지금까지 달려온 지난 시간들은 또다시 과거속에 굴복해야하는 현실앞에서 너무나 허탈하고 아무거소 아닌것 같다.
맑디맑은 햇살을 실내안 깊숙히 드리워 비추고 있는 저 태양도 이제 곧 어둡과 자리 교환을 할 거고.
어쩜 이렇게 숨가쁘게 모든것들이 시간의 굴레속에서 이여 내지 못할까.
그동안 큰일을 치루느라 힘들게 밤을 새고 때론 만나고 싶은 사람 좋은 시간한번 가져보지 못한채 지내온 시간들이었나.
그것도 약 2년동안이나 .......
일에 대한 열정도 한순간일까.
마치 파도를 타는 것처럼 열정이 있으면 쉼이 그리워지고 쉬고 나면 무력해 보이는 나자신이 또 싫어서 뭔가를 붙들어 매야만 하는 것은 누구나 일거라 생각도 해본다.
문득 스쳐갓던 사람들이 그리워지고 또 훌쩍가서 만나서 그냥 얼마나 변했는지 안부만 묻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잘 안된다.
바퀴가 항상 두개 맞물려 돌아가는 내 팔자 소관을 항상 스스로 인정하고 살기 때문에 생각만 하고 살아갈 뿐이다.
앞으로의 삶도 실천보다는 생각하고 인내하며 그리워만하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 아닐른지.
커피향을 무지무지 좋아하고 차 마시를 밥먹기보다 더 많이하는 아줌마의 진한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