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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주이야기(40)중국 초등학생 私敎育 이용률 저조


BY huekim 2002-10-30

중국에서는 사교육 기관을 별로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부모 두 사람 모두 사회생활로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할 여건이 되지 못하며(우리나라에서는 학원에서 차량을 제공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런 차량서비스 사교육 기관은 거의 없음), 다양한 사교육 프로그램이 마련 되어있지 못하며, 사교육비의 부담이 큰 편이며, 사교육제도가 일반화되어 있지 않는 등의 이유를 들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소년궁이나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과외수업활동 프로그램에서 배우는 것이 대부분이며, 간혹 영어는 사립 영어학원에서 배우고 있다. 소년궁에서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토. 일요일 주말 과외수업이, 사립 영어학원에서는 수준별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우리 집 딸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주말 과외수업활동을 소개하면 강사진은 학교의 선생과 외부 초빙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업료는 주 1회 1시간 반 수업에 120원에서 180원까지 수업 내용에 따라서 다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1인1특기 기르기 교육에 맞추어서 최소한 한 과목은 수강하여야 하다는 규칙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학생당 2과목 이상은 배우며 3,4과목 배우는 학생도 있다. 토. 일 오전. 오후에 여러 가지 과외 수업과정이 있다. 음악( 중국 전통악기 비파. 이호. 피리 등을 비롯하여 현대악기 전자올겐. 바이올린 등).미술( 스케치. 소묘. 수채화. 종이접기 등).수업 보충과정(국어. 영어. 수학 등), 체육(농구. 탁구. 무용 등), 컴퓨터 등 다양하다.
방학 중에는 수준별로 가르쳐 주는 수영 강습 시간도 있으며 1달에 ¥220이다. 강습을 하지 않고 혼자서 수영 할 경우에는 1달에 ¥150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교육 제도의 이용으로 부모의 경제적인 부담도 크며, 아이들의 안전 면에 있어서도 걱정이 많은 편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중국 소학교에서는 정식 교과교육 뿐만 아니라 과외수업까지 주말에 운영하고 하고 있으니 학부모들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편리하고 안심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