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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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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날이라서...


BY 왕수다 2000-09-05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내게 정말 곤욕이었던 여름,
아침 저녁으로 살랑거리는 가을 바람은 너무난 반가운 손님이다. 서로 이불을 당기게 만드는 새벽녘의 찬 공기도 반갑고 정겹기만 하다. 지금 이 시각, 창 밖에는 나뭇잎들이 싫지 않은 몸짓으로 춤을 추고 있고 햇볕 또한 모든 식물에게 좋은 빛만 주겠다는듯, 평화롭게 비추이고 있다. 지금 만큼은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렇게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나는 정말 행복한 아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