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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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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녀시절


BY dhrgml10 2002-10-17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간다 하늘은 더없이 푸르르다 이런 날에는 나도 모르게 수줍고 꿈많은 여고 시절이 생각난다
나의 소녀시절은 너무나 정신적으로 방황했던 날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나를 그나마 지켜 주었던것은
문학이 아니었나 싶다
시를 너무나 좋아했었던것 같다 누구나 소녀 시절은 그러하리라
윤동주 유치환 노천명 기타등등......
그 시들을 읽으면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이 더 없이 순화 되는 느낌
밤 하늘 총총히 떳 있는 별빛들을 바라보면서
내 소녀 시절에 아픔을 달래이고 위로 하면서
이런 감성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했었던 그때
겨울이면 하얗게 쌓인 숲과 밭길
그길을 철없이 팔랑 팔랑 뛰어 다니던 그때
소복히 쌓인 눈을 자세히 보면 어쩜 그리도 아름다웠던지.......
초가집에 지붕에 매달린 고두름을 따먹으며
가난했지만 정이넘치고 여유가 있고 낭만이 있었던 때
이제 다시 인생을 되 돌릴수만 있다면
그 아름다웠던 소녀 시절로 되 돌아가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