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치룬 아들녀석과 쇼핑을 나갔더랬지요.
발표한달까지는 학교도 아이들도 남는 시간을 주체를
못하나 봅니다.
이제 가고싶은 대학은 힘들어졌고 굴리는데로 가야할꺼고
그래서 아들이랑 머리도 다듬어 줄겸 이제부터는 세상 현실을 가르켜아한다고 생각되었기에....
길에서 마치 우리는 대규모의 트랙터랑 콤바인이랑 경운기들의
군단과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군단은 바로 이름하여 정부의 농자금 대출 정책으로 인한
무너져가는 농민들의 정부에 대한 반란 이었지요.
이름하여 집회 ....... 싸우기 위한 집회.
"엄마 이렇게 실제는 처음이네요."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란다."
"이제 너도 현실로 뛰어 들어야 하는 거야"
"이렇게 세상이 힘들고 삭막하단다."
"여기에서 살아가기 위한 전쟁을 치루어야하는 거야"
"아! 실제로 이런 현장을 보니까 엄마 심각해지네요."
"어제 TY에 나온 대학생처럼 술먹고 당구장가고 헬스나 다니고
그러면 곤란하단 말이야 알겠어"
'공부하면서도 세상에 대처할줄아는 처세를 배워야 하는거야"
이렇게 꿈많을 아들에게 나는 힘든것 부터 가르치려고
애쓰고 있음이 잘하는 짓인지 ......
아니야 힘든것은 힘들다고 가르치고 어려운것은 어렵다고
가르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겠지.
아들아 !
엄마가 좀 매섭고 차갑더라도 다 이러는 것은 모진 세파에
견딜수 있고 버티어 일어나는 오뚝이의 삶을 너에게 가르쳐주려함이니 엄마의 깊은맘 이해해다오.
그리고 지금은 힘들지만 참고 견딜줄도 알고 그래서 진정한
너가 되기 위해 노력해다오.
세상은 힘들어 지고 어려워 지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