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사람들도 다른 중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은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으나, 자전거를 타기에는 비교적 멀거나, 노인들, 학생들 등. 하교, 출.퇴근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출퇴근 시간의 거리는 자전거 물결로 넘실거린다. 지각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능숙한 자전거 타는 솜씨로 곡예를 펼치며 아슬아슬하게 자전거 사이사이를 비집고 다니면서 빠져나간다.
항주에는 공공버스(公交汽車)、택시、삼륜차 등의 대중교통이 있는 데, 그중에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는 교통수단으로 삼륜차와 전차버스가 있다.
삼륜차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대중교통의 하나로, 이전의 인력거의 일종으로 운전자가 뛰면서 직접 끄는 것이 아니고 요즈음은 바퀴가 셋 달린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면서 운행한다. 탑승자는 3명까지 앉을 수 있으나 어른2명이 타기에 가장 적당한 공간이다. 삼륜차에 천막이 쳐져 있어서 비나 눈이 와도 탈 수 있다. 또한 차를 타면 멀미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좋은 교통수단이다. 삼륜차를 타면 신선한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 주변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하지만 사람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운행하니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없다는 아쉬운 점도 있다. 삼륜차(三輪車) 운전수(師傅)와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타는 재미 또한 다른 교통수단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다. 이들은 항주의 소식통들로서, 항주의 명소 등 관광 안내까지도 제공해주는 기분 좋은 아저씨도 있다. 아참 ! 그리고 삼륜차 운전자는 여자가 없으며 모두 남자들 이다. 버스 운전수들은 여자가 상당히 많으나 삼륜차 운전은 힘으로 하여야 하니 아무래도 여자들에게는 힘에 부치는 일이다. 운행 요금은 기본요금이 5원부터 시작되며( 5분에서 7분 거리) 거리에 따라서 1원씩 추가된다. 대개는 10원내의 거리 내에서 타고 있다.
버스의 종류는 크기에 따라서 마이크로버스와 대형버스. 2층 버스가 있으며. 대부분의 버스는 기름이나 가스로 운행되고 있지만 항주에는 아직까지 전기선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전차(電車)버스도 많은 편이다. 공해발생이 적어서 환경이 보호 측면에서 권장되어야 할 교통수단 중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버스 요금은 항주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크기와 상관없이 버스의 시설과 에어컨이 있고 없고 에 따라서 1원에서 2원으로 나누어진다. 항주에는 유일하게 전차버스만이 승무원이 버스요금을 수금하고 있고 그 외의 버스는 승객 스스로 지불하고 있다. 버스요금 지불 방법은 승객이 승차하면서 운전사 옆의 요금 박스에다 버스요금을 투입하거나 IC카드를 이용하여 지불할 수 있다.
항주에서는 2001년 11월부터 IC카드를 쓰고 있으며 시민들의 이용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IC카드 발급은 항주시 연안로 公交汽車站 公交IC카드관리중심에서 구입할 수 있다. IC카드는 50원하는 D카드(月카드: 7월분 月카드를 구입하면 7월 이내에 100원 요금만큼 승차할 수 있음), 100원하는 E카드( 승차 기간은 무제한이며 110원까지 승차할 수 있는 카드)와 학생들에게 발급되는 한 학기 동안 승차할 수 있는 카드 등이 있다. IC카드 사용률이 상당히 높아서 대부분의 버스 탑승자들은 IC카드로 버스비용을 지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