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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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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 하는것!


BY 왕비마마 2000-11-20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내가 오늘 마음이 울적하여 허허로울때

누군가 "오늘 우리 분위기 좋은데 어디가서 차나 한잔 할래?

"오늘은 니 보고 싶다.왠지"이럴때다.

우연히 그 사람 생각나서 전화할려고 마음 먹고 있는 순간에

그 사람에게서 우연찮게 전화가 왔을때일 것이다.

저녁 반찬으로 마땅한게 없어서,아니면 왠지 오늘은

삼겹살 구워 먹어야지 하고 삼겹살 사 가지고 왔는데,

때마침 신랑전화에"오늘 저녁에 삼겹살 구워 먹게 좀 사

놔"할때.그럴때는 역시 부부는 일심동체 한다.

하지만 신랑하고 싸우고 며칠 동안이나 말도 제대로 안하고,

집안 공기 냉랭하고 쌀랑할때

저녁에 집에 들어 오는 그이 손에 들려있는봉지 하나,

"당신 종아하는 술로 사왔어,이따 한잔 하자"이렇게 말 할때.

사실은 나도 오늘 저녁에는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며 풀려고 했었는데~~~~~~(속으로 우리 역시 뭐

가 통하긴 통하네,히히히).

그렇다. 내 이기심이고 방종이라 하더라도

난 마음이 통 하는 사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느 참으로 고루한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틀림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부정할수 없는것은


나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는 사실이다.

내가 굳이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사람.

내가 당신에게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다는것을 굳이

말 하지 않아도 눈치껏 알아 주는 사람.

내가 당신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당신이 나를 너무 아끼고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이런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잘 통 하는사람.~~~~~~~~~그런 사

람.



내가 지금 무슨 괘변을 중얼 거리는가 싶으면서도,

난 그런 마음이 통하는 이가 좋다.

마음이 통한다는것!

어찌보면 너무 단순한 원리인것 같은데도

십년을 넘게 산 우리 부부에게는 아직도 잘 안 통할때가 더러 있다.

어떤이들은 여기서 쿵하면 저기서 짝 할 정도로 잘 맞는다는데.

참 유치한 얘긴가?

아니야,난 오늘도 한번 해 볼께다.

당신과 내가 정말 잘 통하는지?안 통하는지를!

그런데 왜 실실 웃음이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