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런 생각을 했지요 언제나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 준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모든 투정 다 받아 주면서 깔깔 웃어 넘겨 주시던 당신에게 언제나 당신 아내는 심통만 부렸던거 같습니다. 우리들의 두 어머님이 같은 기간에 그런 아픈 일들이 생기고 같이 부딪쳐야 했던 시간들... 현명하게 잘 넘겨준 당신께 고맙고 어른들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당신의 모습에서 가끔은 효자 아내는 힘이 든다면서 투정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 집니다. 날마다 시간 쪼개가면서 병원에 모셔가고 어른들의 어린아이 같은 투정 다 받아 주며 미소 잃지 않았던 당신에게 오늘은 문득 감사하는 마음과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지네요. 당신 정말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야..ㅎㅎ 히잇..오늘만? 그을쎄요.그거야 두고 봐야지요.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이.... 손톱 세우고 날마다 당신 기다리고 있을지도...^^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은 진심으로 진심으로 존경해요. 영원히 그런 기분이 들도록 해 줄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