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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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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엄마들


BY akasiahan 2001-06-01

요즘 새벽에 눈이 떠진지 벌써 여러날이다.
그리 근심 걱정거리도 아닌데 그러면서도 한 걱정이다.
내겐 큰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다.
바야흐로 대망의 중학교를 가게 되는데 학원 선택을 가지고 고민이다.
아이는 원하는 지 원하지 않는지 전혀 개의치 않고....
종합반을 보낼려면 언제부터 보내야 옳은 건지를 혼자 갸늠하고 있다.
마음이야 그냥 자기 소질과 재능을 살려서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은 그게 아니니...
옆집 아이는 어느 학원을 다니고 수학을 어떻게 하고 영어를 어떻게 하고 뭐는 개인으로 한다. 어디 학원이 좋더라....
그저 엄마들은 모이면 전부 그 이야기다.
별로 주변머리 없는 이 엄마는 그냥 멍청이 있다가 꼭 뒤에 가서 후회한다. 그렇지!!!
사람들과 너스레도 떨면서 정보도 많이 알아서 미리 미리 여기도 보낼껄 하고.....
도대체 이런 것들이 누굴 위한 걸까?
나를? 아니면 정말 아이르?
판단이 흐려진 채 주위에서 너무 넘치니까
이도 저도 못하고 있으면 우리 아이만 이방인이 되니까.....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그냥 그렇게 세월에 세상에 끌려간다.
혼란스럽다.
이렇게 고민하고 고민하고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결국 결론이 정해져 있다.
이 학원 찾아서 저 학원 찾아서 나도 헤메이고 있으니....
우리 다음 세대에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