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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풍경(4) 내 마음의 창


BY 한설희 2000-06-09

*내 마음의 창*

누구보다도 상상력이 풍부했던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란
나에게 유일한 통로는 책이 였던 것같다.

지금도 기억하지만 등잔불서부터 호롱불 그 어둠 침침한
불밑에서 읽던 소설들은 더욱 집중력을 가지게 되였던 것 같다.
사방이 어둠이였고 오직 등잔 밑에 펼쳐지는 소설의 내용들이
모든 것인양 초등학교 때 박힌 상상의 날개는 지금까지도
이여지고 있다.
그 상상의 세계 중에서 내가 살고 싶었던 집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성이였다. 웅장한 모습의 본체와 잘 가꾸어진
드넓은 정원 클래식한 실내장식과 은은히 연주되는 음악을
들으며 품위있게 식사하는 모습.
잘 정돈된 장서들이 있는 서재에서 글을 쓰고 있는 장면들...

20여년전 독일에 체류 하면서 잠시 나마 상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그 생활을 맛보기도 했다.
놀라운 일을 하려면 불가능을 꿈꿔야 한다는 어느 책의 주제를 읽은적이 있다. 아직도 강렬히 바라는 Dream 중의 한 부분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안한다.
똑같이 생각하면 이루워지는 일은 없을테니까.

20C를 마치려 하는 지금,
신문에 보면 20세기를 장식한 인물들이 소개 되는 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길어야 1세기를 영유 하게되는 우리들의 삶!
옛 속담에 인생은 '더 나아지거나 더 괴로워 지는 것 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다. 표출 형태는 틀려도 누구나가 자신만이
원하는 삶의 수준이 있을 것이다. 하루 하루 연명하기 위한
연장선은 무의미하다.
어느날인가, 진지하게 울려 나오는 내면의 소리를 들을수
있다면 현재의 상황은 아무런 문제도 안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수 없다고 했다.~

내 가슴을 활짝 열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는 그 창문을 향해 한 걸음 옮겨본다!


한설희
www.cm-cl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