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1

-- 하지만, 이 뇨자는 그 날을 약속할 수 없네요.--


BY 박 라일락 2001-05-22

넘 피곤하여 어제 밤 좀 일찍 꿈길 걸었더니

그 길이 지루해서 새벽 일찍 일어났슴다.


창 밖엔 그렇게 기다리던 비 님이

어둠이 깔려 있는 이 새벽에

아주 조용한 걸음걸이로 행차하시네요...

좀 많이 주룩주룩 속히 와 주시면 좋으련만.....


이 비가 걷히면

내 집 앞.

野山 아카시아꽃잎 어디로 다 날아가 버리겠죠?

흔적도 없이.....

그렇게 짙은 아름다운 향을 수일간 우리에게 나누어주었는데...


또 다시 세월은 가고..

내년 이 맘 때에야 그 향을 맡을 수 있을 것이고....

하지만, 이 뇨자는 그 날을 약속할 수 없네요.

세상살이가 어떻게 될지...

아~~~~~보세요.

요즈음은

자고 나서 다시 안녕! 할 그 런 세상살이가 아니잖아요..

그래도 우리의 삶은

늘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지요..


새벽 일 나가기 전에

"에세이 쓰는 방"의 님 들에게

덧없는 세월을 넉 두리 해 봄입니다.


오늘도 우리님들!

희망찬 새 날을 출발하시기를 랄락이 기원하리다.


내리는 이 비님이 푹 좀 와주었으면 좋겠슴다.

농부님들 가슴앓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