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30분이 훌쩍 넘었다.
나간다 나간다 하면서 전화 받고 글 읽고 화장실 들락거리고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점심때가 다 되어가는구나
우리 인생살이는 긴 것 같지만 아주 짧다.
싱싱하게 폈다가 쑤그러지는 풀과 같은 존재이다.
지하철안에 자리만 눈에 띄면 엉덩이 붙이기 바쁜 어른들을 보면서
'나도 곧 저런날이 올거야' 라는 상상을 해 본다.
아니 지금 내 현실과 똑같다.
빈자리 언제 나나? 두리번 거리며...
마냥 그렇게 있나싶더니 34세 나이가 훌쩍 와 버린걸.
그때 그때 속한 시간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오늘 하루 주어진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
시키며 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오늘 시간이 이렇게 훌쩍 가버리고 말았다.
인생살이는 하루살이 인생과도 같다.
오늘 하루 충실하지 않다면 내일도 마찬가지이다.
그다음 날도 ....그렇게 내일만 바라다보면서 살아지게 된다.
후회만 가득 쌓이고...못다 이룬 꿈 타령만 하겠지
내일이 뭔가?
오늘 없이 내일은 없다.
뭔가 내일은 다르겠지 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여
일어나라
그 꿈에서 깨어나 오늘을 사는 자 되자.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다. 조금 있음 아이들이 오고
어둠이 오면 잠을 자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의 잠을 자기전에 해야할 자아를 찾아 나서자
인생은 자기 자신을 찾는 일이다.
밥 한술 뜨고 일어나야겠다.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저녁을 보내기 위해서 말야.